벡터-QNX, SDV 플랫폼 ‘알로이 코어’ 공개 “메르세데스-벤츠 도입”

2026.01.15 11:18:15

이창현 기자 atided@hellot.net

 

벡터코리아와 블랙베리 리미티드의 자회사 QNX는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 개발을 단순화하고 가속화하기 위해 공동 개발한 통합 차량 소프트웨어 운영 플랫폼 ‘알로이 코어(Alloy Kore)’를 발표했다. 알로이 코어는 SDV 아키텍처의 복잡성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환경에서 자동차 제조사가 보다 빠르고 신뢰성 있게 혁신을 추진할 수 있도록 설계된 핵심 소프트웨어 기반을 제공한다.

 

알로이 코어는 현대 차량 소프트웨어 구조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해온 기본 계층 통합 부담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현재 벡터 또는 QNX의 다양한 배포 채널을 통해 얼리 액세스(Early Access) 버전이 제공되고 있어 자동차 제조사는 이를 유연하게 도입하고 검증할 수 있다.

 

그동안 기본 계층 구성 요소의 통합은 자동차 제조사에게 주요 과제로 작용해 왔으며, 이로 인해 차별화된 고부가가치 소프트웨어 혁신에 대한 집중이 분산되는 문제가 있었다. 특히 안전성과 보안성을 동시에 충족해야 하는 SDV 환경에서는 이러한 복잡성이 더욱 크게 작용해 왔다.

 

 

알로이 코어는 이러한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QNX의 안전 인증 운영체제와 가상화 기술, 벡터의 안전 미들웨어를 결합한 경량 확장형 플랫폼으로 설계됐다. 이를 통해 차량 내 여러 도메인에 걸쳐 애플리케이션을 배포할 수 있으며, 소프트웨어 통합 부담을 줄이고 개발 속도를 가속화한다.

 

메르세데스-벤츠를 포함한 일부 자동차 제조사는 이미 알로이 코어를 차세대 SDV 아키텍처에 어떻게 통합할 수 있을지 검토하고 있다. 모듈형 미들웨어와 안전 인증 운영체제를 활용해 중앙 집중형 고성능 제어 유닛을 구동하고, 차량 전체에 걸친 OTA 무선 업데이트를 구현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이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개발 주기의 분리를 지원하고 신규 디지털 차량 애플리케이션의 시장 출시 속도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존 월 QNX 사장은 “SDV 개발의 복잡성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해답은 더 많이 만드는 것이 아니라 더 똑똑하게 만드는 것”이라며 “알로이 코어는 차량 소프트웨어의 기본 복잡성을 추상화해 OEM이 지능형 운전자 보조와 개인화된 인캐빈 경험 등 브랜드를 정의하는 혁신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말했다.

 

마티아스 트라우브 벡터 사장 겸 대표이사는 “알로이 코어는 자동차 제조사가 소프트웨어 정의 미래에 접근하는 방식에 있어 중대한 전환점”이라며 “확장 가능하고 모듈형 플랫폼을 통해 통합 부담을 줄이고 혁신 주기를 가속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알로이 코어 얼리 액세스 프로그램을 통해 OEM은 2026년 말 예정된 인증 출시를 앞두고 프로토타이핑과 통합, 피드백 공유를 진행할 수 있다. 해당 플랫폼은 ISO 26262 ASIL D 등급까지의 기능 안전성과 ISO/SAE 21434 사이버 보안 표준을 충족하도록 설계됐다. 벡터와 QNX는 Eclipse S-CORE, SOAFEE 등 업계 이니셔티브와 협력해 알로이 코어를 참조 아키텍처로 확산시키고, 차세대 모빌리티를 위한 개방형 표준과 상호 운용성 강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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