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커머스 풀필먼트 전문기업 위킵이 글로벌 식품안전경영시스템 인증을 획득하며 저온 물류 운영 역량을 국제 기준으로 끌어올렸다. 위킵은 자사 저온 물류센터가 FSSC 22000(Food Safety System Certification 22000) 인증을 취득했다고 13일 밝혔다. 식품 제조·가공업체가 아닌 풀필먼트 물류센터가 해당 인증을 획득한 것은 이례적인 사례로 평가된다.
FSSC 22000은 GFSI(Global Food Safety Initiative)가 인정하는 국제 식품안전경영시스템 인증으로, ISO 22000을 기반으로 위생·환경 관리 기준(PRP)과 추가 요구사항을 포함한 글로벌 표준이다. 식품의 입고, 보관, 피킹, 포장, 출고에 이르는 전 과정의 위생과 품질 관리 체계를 엄격하게 검증하는 것이 특징이다.
풀필먼트 물류센터는 다수 판매자의 상품을 동시에 취급하고 주문 즉시 출고해야 하는 구조적 특성상 일반 물류센터보다 운영 복잡도가 높다. 특히 냉동·냉장·상온이 혼재된 다온도 환경에서 신선식품과 가공식품을 함께 관리해야 해, 정교한 식품안전 관리 체계가 필수적이다. 위킵은 이러한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센터 운영 전반을 식품안전 중심으로 재정비했다.
위킵은 인증 준비 과정에서 입고·검수 단계부터 온도 구역별 관리, 피킹·패킹 공정, 콜드체인 유지, 교차오염 방지, 설비 및 시설 위생 관리, 작업자 교육과 점검 체계까지 전 영역에 걸쳐 통합 식품안전 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를 바탕으로 인증기관의 엄격한 심사를 통과하며 저온 풀필먼트 운영 안정성을 입증했다.
이번 인증은 HMR, 밀키트, 냉동·냉장 간편식, 건강기능식품 등 콜드체인이 필수적인 식품 셀러들에게 실질적인 경쟁력이 될 전망이다. 특히 글로벌 유통사와 바이어가 요구하는 국제 식품안전 기준을 충족하는 물류 파트너를 필요로 하는 K-푸드 브랜드의 해외 진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위킵은 이번 인증을 계기로 신선·식품 카테고리 풀필먼트 서비스를 한층 고도화하고, 글로벌 식품 유통을 지원하는 물류 파트너로서 입지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장보영 위킵 대표는 “GFSI가 인정하는 글로벌 식품안전경영시스템 인증은 위킵의 냉장·냉동 운영 체계 전문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신선·식품 물류 분야에서 신뢰받는 풀필먼트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헬로티 김재황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