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T, 고용노동부 '2025 대한민국 일생활 균형 우수기업' 선정

2025.11.28 18:17:22

김재황 기자 eltred@hellot.net

'월 단위 완전 선택적 근로제도'로 임직원 자율성 극대화
지각 없는 근무 환경으로 전국 우수 인재 확보

 

양자표준기술 전문기업 SDT(대표 윤지원)가 고용노동부 주관 '2025년 대한민국 일·생활 균형 우수기업'으로 최종 선정되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우수기업 선정은 유연근무 도입, 주당 평균근로시간, 연차휴가 사용률, 육아휴직 사용률 등 정량적 지표뿐만 아니라, 유연근무 활성화 노력, 일하는 방식과 문화 개선 노력 등 정성적 기준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이루어졌다. SDT는 특히 혁신적인 인사 정책과 이를 통한 우수 인재 확보 및 유지 노력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우수기업 선정의 중심에는 SDT가 독자적으로 운영하는 '완전 선택적 근로제도'가 있다. 이 제도는 단순한 일간·주간 단위의 유연근무 개념을 뛰어넘어, 임직원 개개인이 월 단위로 자신의 업무 리소스를 자유롭게 분배할 수 있도록 보장한다. 특히 프로젝트 기간 동안 업무 시간이 누적될 경우에도 프로젝트 종료 후 한 달 내의 누적된 시간만큼 충분한 휴식과 재충전 시간을 가질 수 있어, 개인의 워라벨을 유연하고 효율적으로 실현할 수 있다는 점이 큰 강점으로 작용했다.

 

 

완전 선택적 근로제도는 지각의 개념 자체를 소멸시켜 임직원의 자율성을 극대화했다. 서울 강남구라는 지리적 위치에도 불구하고, 이 제도는 경기 파주, 충북 충주, 강원 원주 등 광역권에 거주하는 우수 인재들이 장기 근속하는 핵심 기반이 되고 있다. 또한, 임직원들은 육아, 개인 용무 등 업무 외 시간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으며, 빈집 재생 스타트업 '다자요'와의 제휴를 통해 제주도 숙소를 제공받는 등 복지 혜택도 강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서울 강남 본사와 구로 생산 현장 간 통합된 업무 흐름을 유지하며 효율적이고 신속한 협업을 진행함으로써 근무 만족도와 업무 효율성 모두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SDT는 미래 기술을 선도할 핵심 인력 확보에도 선제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양자 분야 청년 인재를 위한 KQIC 인턴십 제도와 연계한 심화 교육 및 스터디를 제공하고 정규직 전환을 추진 중이며, 동시에 병무청 전문연구요원 제도를 적극 활용하여 국내외 우수 인력을 꾸준히 영입 및 유지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러한 핵심 인재 확보 및 혁신적인 근무 환경 구축 노력을 통해 다수의 양자기술 개발 성과와 함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제에 선정되어 양자컴퓨터 국산화를 이끌고 있다. SDT는 지난해 대비 매출 300% 성장을 달성했다. 특히 성장의 대부분은 양자컴퓨팅 관련 매출에서 발생했으며, 전 세계적으로도 드문 양자-고전 하이브리드 데이터센터 고객까지 확보해 올해 말 국내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이러한 성과는 SDT가 추진 중인 상장 준비에도 중요한 기반이 될 전망이다.

 

윤지원 SDT 대표는 "SDT가 추구해 온 '일과 삶은 충돌하는 것이 아닌 서로의 성장을 북돋는 관계'라는 인사철학을 다양한 제도를 통해 장려해왔고, 이를 대외적으로 인정받아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헬로티 김재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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