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학교는 임홍기 전기전자공학부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이 3D 재구성 분야에서 새로운 인공지능 기술을 개발해 연구성과를 인정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임홍기 교수 연구팀 소속 신승혁 석·박사 통합과정 학생과 김다빈 석사과정 학생은 기존 3D 재구성 인공지능 모델이 가진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전방 곡률 매칭(Forward Curvature-Matching, FCM) 기술을 제안했다.
기존 모델은 훈련할 때 사용된 특정 조건에만 의존해 입력 방식이 바뀔 때마다 재훈련이 필요했다. 연구팀이 제시한 FCM 기술은 모델이 3D 객체를 생성하는 과정에서 입력 데이터와 가장 잘 일치하도록 최적의 변화폭을 결정해 기존 방식보다 더 빠르고 정확하게 결과를 만들어낸다.
이는 3D 재구성의 품질과 유연성을 동시에 향상시킨 점에서 학계 관심을 받았다. 이 연구를 담은 ‘확산형 프라이어와 전방 곡률 매칭 우도 업데이트를 통한 적응형 3D 재구성(Adaptive 3D Reconstruction via Diffusion Priors and Forward Curvature-Matching Likelihood Updates)’ 논문은 국제학술대회 신경정보처리시스템학회 2025에 게재 승인을 받았다.
신경정보처리시스템학회는 머신러닝과 정보처리 분야에서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학술대회다. 올해 제출된 논문은 총 2만1575편이다. 연구팀의 논문은 이 가운데 상위 3.55% 이내 연구에만 주어지는 스포트라이트 발표로 선정돼 연구의 독창성과 우수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연구팀은 오는 12월 열리는 신경정보처리시스템학회 2025에서 연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임홍기 교수는 “이번 연구는 3D 생성 AI의 문제였던 유연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개선한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로보틱스, 자율주행, 가상현실 등 고품질 3D 데이터가 필요한 산업 분야에서 핵심 기초 연구로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