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성, 국내 대기업과 복합동박 소재 공급 계약 체결

2025.11.08 11:29:20

임근난 기자 fa@hellot.net

 

1년간 공동개발 끝에 상용화 성과…배터리 시장 본격 진입

정밀 제어 기반 동도금 기술로 균일도·품질 경쟁력 확보

 

PCB·유리기판 및 이차전지 복합동박용 장비 전문기업 태성이 국내 대기업 A사와 복합동박 소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태성은 A사가 전처리한 복합동박용 필름에 자사 동도금장비로 도금한 복합동박 소재를 납품하게 된다.

 

태성과 A사는 약 1년 이상 복합동박 기술 분야에서 공동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해왔으며, 이번 계약은 그 첫 상용화 성과다. A사는 현재 국내외 주요 배터리 제조사들과 복합동박 소재 공급 협의를 진행 중이며, 최종 고객사로부터 태성 장비의 기술력 검증을 완료하고 협력을 승인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태성의 복합동박 장비는 장폭·박막 필름을 균일한 두께로 동도금할 수 있는 정밀 제어 기술을 갖추고 있다. 회사 측은 이 기술이 해외 및 중국산 장비 대비 품질 우수성과 균일도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계약 체결의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또한 태성은 최근 기존 장비 대비 도금 속도와 생산 효율을 개선한 신규 장비 개발을 완료했다.

 

이를 기반으로 전지용량 및 효율을 혁신적으로 높인 전고체 배터리용 니켈도금·바이폴라·Anode-free(무음극) 배터리용 복합동박 소재 장비 개발을 국내외 주요 소재기업들과 공동으로 진행 중이다.

 

태성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중국 고객사들과의 장비 공급 조건 협의가 진행되는 가운데 체결된 것으로, 향후 중국 시장 진출 협상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복합동박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다양한 고객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기술 개발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헬로티 임근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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