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일렉트릭, 빅스포 2025서 HVDC·AI 전력 솔루션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

2025.11.04 16:57:25

구서경 기자 etech@hellot.net

 

LS일렉트릭이 HVDC(초고압직류송전), 재생에너지, 데이터센터 전력 솔루션 등 혁신 기술을 공개하며 미래 전력 산업의 핵심 경쟁력을 선보인다.

 

LS일렉트릭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빛가람 국제전력기술엑스포(BIXPO) 2025’에 LS전선과 함께 참가해 ‘Connect Everything with Energy(에너지로 모든 것을 연결하다)’를 주제로 108㎡ 규모의 공동 전시관을 마련했다. 전시관에서는 HVDC 기술 국산화, RE100(재생에너지 100%) 에너지 플랫폼, AI 데이터센터 맞춤형 솔루션 등 LS그룹의 에너지 밸류체인을 대표하는 핵심 기술을 집중적으로 선보였다.

 

LS일렉트릭은 정부의 서해안에너지고속도로 정책 방향에 맞춰 해상풍력 등 대규모 재생에너지 연계 송전 인프라와 미래 전력망 구축에 필요한 전력 계통 솔루션을 제시했다. 국내 유일의 전류형 HVDC 사업자로서 ‘북당진~고덕’ HVDC 변환설비 공급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했으며 ‘동해안~수도권’ HVDC 변환설비 사업도 안정적으로 추진 중이다. LS일렉트릭 HVDC 사업 누적 수주액은 약 1조 원을 넘어섰다.

 

 

또한 최근 국내 최대 용량인 500MW급 전압형 HVDC 변환용 변압기 개발을 완료하고 GE버노바의 변환밸브 기술을 내재화해 전압형 변환설비 국산화를 본격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안정적인 사업 수행 역량과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LS일렉트릭은 RE100 산업단지를 위한 에너지통합관리솔루션(FEMS)과 주요 레퍼런스도 공개했다. 특히 지난 9월 볼보그룹코리아 창원공장 내 태양광 발전설비와 연계한 FEMS 구축 사례를 소개하며 재생에너지 효율화를 위한 산업 맞춤형 에너지 관리 기술을 강조했다.

 

LS전선은 육상·해상 케이블을 포함한 HVDC 솔루션과 글로벌 해저케이블 역량을 선보이며 LS일렉트릭과 함께 전력 공급부터 제어까지 이어지는 LS그룹의 에너지 밸류체인 시너지를 제시했다. 양사는 AI 데이터센터용 초전도 전력 시스템 ‘하이퍼그리드 NX’도 공개했다. 하이퍼그리드 NX는 LS전선의 초전도 케이블과 LS일렉트릭의 초전도 전류제한기를 결합한 시스템으로 고밀도 전력 수요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LS일렉트릭은 국내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의 70%를 공급하며 시장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 글로벌 빅테크 기업으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아 미국과 아세안 지역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용 배전 솔루션 공급 계약을 잇따라 체결했으며 올해 미국 지역 데이터센터 사업 수주액은 8천억 원을 돌파했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전력 수요 급증과 탈탄소 전환에 따라 고효율 솔루션과 HVDC, ESS 등 차세대 전력 계통 기술을 대거 공개했다”며 “LS일렉트릭이 글로벌 최고 수준의 직류(DC) 솔루션과 혁신 기술을 앞세워 대한민국 1등을 넘어 글로벌 전기 에너지 리딩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음을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헬로티 구서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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