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지스올, 벨기에 ‘피지컬 인터넷 워크샵’서 LAPI 발표

2025.10.31 16:46:29

김재황 기자 eltred@hellot.net

브뤼셀 ‘피지컬 인터넷 글로벌 워크샵’ 공식 초청
한국형 이니셔티브 LAPI와 SULS 솔루션 소개

 

로지스올그룹이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피지컬 인터넷 글로벌 워크샵(Physical Internet Global Workshop)’에 참가해 한국의 피지컬 인터넷 이니셔티브 LAPI(Logistics Alliance for Physical Internet)를 소개했다. 로지스올은 아시아를 대표하는 물류기업으로 초청받아 피지컬 인터넷 표준화 및 공동화 모델을 중심으로 물류 혁신 방향을 제시했다.

 

이번 워크샵은 피지컬 인터넷 기반 물류 혁신 전략을 심층 논의하기 위해 EU 산하 물류혁신 협의체 ALICE(Alliance for Logistics Innovation through Collaboration in Europe)와 모빌리티 정책 협의체 POLIS가 공동 주관했다. 유럽 주요 물류기업, 학계, 정책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로지스올은 한국형 피지컬 인터넷 추진 협의체 LAPI를 중심으로 한 아시아권 협력 모델을 발표했다.

 

피지컬 인터넷은 물류 네트워크를 디지털 인터넷처럼 상호 연결해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개념이다. 운송, 창고, 포장 등 물류 자원을 개방형 네트워크로 공유·연계함으로써 공동화와 최적화를 달성하는 미래형 물류 체계로,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확산된 뒤 한국·일본·중국 등 아시아에서도 구현 프로젝트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이날 세션 발표를 맡은 채희원 로지스올컨설팅 본부장은 “피지컬 인터넷의 핵심은 표준화된 단위 물류체계(Unit Load)와 데이터 기반 협업”이라며, 로지스올이 실물 물류 현장에 적용 중인 공유형 유닛로드 시스템(SULS, Sharing Unit Load System)을 소개했다. SULS는 물류 단위(팔레트·컨테이너 등)를 표준화해 다수 기업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모델로, 공급망 전 구간의 효율성과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솔루션이다.

 

로지스올은 이번 발표를 통해 ALICE가 추진 중인 IKIGAI Project 등 유럽 내 물류 혁신 프로젝트와의 구체적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양측은 패키징 표준화·물류데이터 연계·공유 플랫폼 구축 등 분야에서 공동 연구 및 실증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한국에서는 KCL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김종경 박사가 피지컬 인터넷 기술 표준화 방향을, 더케이컨설팅 안경림 박사가 리테일 및 AI 기반 물류 혁신 사례를 각각 발표하며 국제 협력 논의를 이어갔다.

 

로지스올 관계자는 “한국의 피지컬 인터넷 이니셔티브인 LAPI는 유럽 주관기관 ALICE와 긴밀히 협력해 글로벌 물류 혁신의 표준화를 선도할 것”이라며 “지속가능하고 개방적인 물류 생태계를 구축해 국제 공동화 모델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헬로티 김재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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