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용접 외단열 시스템'으로 기존 건축물 에너지 효율 대폭 향상시킨다

2025.10.15 10:56:29

김근태 기자 kkt1@hellot.net

 

한국건설기술연구원(박선규 대표), ㈜엔에스테크닉스(박선우 대표), ㈜엔비텍이앤씨(이문주 대표)가 공동으로 개발한 '공장 제작 단열재 일체형 외장재 유닛 패널과 무용접 하지 시스템을 이용한 기존 건축물의 외단열 보강기술(제1033호)'이 건축물 에너지 효율 개선 시장에 새로운 대안을 제시한다. 본 기술은 2025년 9월 18일부터 2033년 9월 17일까지 8년간 보호된다.

 

혁신적인 외단열 시공법을 제시

 

이 신기술은 진공 단열재와 진공 단열재를 보호하는 전·후방 보강 파이프, 그리고 단열재 연결부위에 아존이 포함된 알루미늄 프레임을 적용하여 공장에서 제작한 단열재 일체형 유닛 패널을 활용한다. 또한, 기존 건축물의 외장재를 부분 철거하고 단열 성능을 보강할 수 있는 현장 무용접 하지 시스템을 이용하여 건식 외단열 시공을 진행하는 방법이다. 이는 외장재 고정 부재(프레임 및 파이프 등)에 의해 발생되는 열교 현상을 현저히 줄이고, 현장 시공 작업성 향상 및 산업 폐기물 저감, 단열 성능 향상을 목표로 한다.

 

 

간소화된 시공 절차 및 높은 시공성

 

본 신기술은 기축 건축물의 외장재를 철거하지 않고 외단열 시공을 간편하게 진행할 수 있어 현장 시공 작업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시공 절차는 브라켓 유닛 또는 수직 바와 단열재 일체형 외장재 유닛 패널의 현장 운송을 시작으로, 기존 마감재 부분 철거 후 수직부재 고정용 브래킷 및 수직부재를 건물 외벽에 설치한다.

 

이어서 수직부재 FASTENER 체결, 알루미늄 브래킷 위치 조정, 모듈 고정용 지그 장착 및 ‘L’ FASTENER와 알루미늄 브래킷 고정 후 모듈을 양중하여 단열재 일체형 외장재 유닛 패널을 하단부터 상단 순으로 설치한다. 마지막으로 마감재 종류에 따라 수직/수평 연결부 보강 작업(볼링 구조용 부자재 설치)을 수행한다.

 

다양한 분야로의 활용 전망과 파급효과를 예상

 

본 신기술은 건축물의 마감공사 시 현장에서 진행되는 단열, 하지, 마감공사를 공장에서 제작된 프리패브시스템을 통해 해결함으로써 기존 및 신규 건축물의 맞춤형 그린리모델링 및 제로에너지 건축물 전환에 최적화된 대안으로 평가된다.

 

기술적 파급효과로는 기존 유사 기술 대비 현장 작업 최소화, 단열 성능 강화, 기축 건물 적용성 향상이 돋보인다. 특히, 진공 단열재 사용으로 패널이 경량화되어 현장 작업이 쉬우며, 단열재 일체형 외장재 유닛 패널로 별도의 마감공사가 요구되지 않아 선행 기술과 차별성을 가진다. 기존 마감재 및 단열재를 철거하지 않고도 단열 보강이 가능하여 철거 공사 생략 및 폐기물 처리 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경제적 파급효과 측면에서는 국토부의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시그니처 사업의 친환경 선도적 기술 예시로 진공 단열재와 프리패브 벽체가 제시된 바 있어, 본 신기술의 시장성은 더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 공공기관 그린리모델링은 물론 민간 시장, 공동주택(아파트) 리모델링, 신축공사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어 폭넓은 수요를 창출할 것이다.

 

국내외 기술 대비 경쟁력 측면에서도 뛰어난 경제성과 시공성을 동시에 확보하고 있다. 현장 시공 시 발생하는 폐기물 최소화, 재단·가공 등 현장 작업 최소화는 물론, 용접 등에 의한 안전사고 배제 및 참여 인력 숙련도와 관계없이 균일한 시공 품질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를 통해 외벽 공사 재료비, 철거/폐기물 처리 비용, 시공 인력 인건비 등 전체 공사비 절감이 가능하여 높은 경쟁력을 갖추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헬로티 김근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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