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소폭 하락 출발...美 민간고용 부진 영향

2025.10.02 09:54:21

이창현 기자 atided@hellot.net

 

원/달러 환율은 2일 미국 민간 고용 부진의 여파로 소폭 하락 출발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오전 9시 5분 현재 전 거래일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0.8원 내린 1402.4원을 나타냈다. 환율은 전날보다 1.2원 내린 1402.0원에 개장했다.

 

간밤 미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은 9월 미국의 민간기업 고용이 전월 대비 3만2000명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4만5000명 증가할 것이라는 전문가 예상이 크게 빗나간 것으로, 경기 하방 우려에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정책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며 달러 약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미국 연방정부의 7년여 만의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도 약달러 요인으로 꼽힌다. 셧다운으로 당분간 미국의 주요 경제 지표가 나오지 않는 점이나 긴 추석 연휴를 앞둔 점 등에서 시장 참여자들은 한 방향 베팅을 자제할 것으로 보인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97.728로 전거래일보다 0.12% 오르긴 했지만,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52.98원을 나타냈다.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보다 0.66원 올랐다. 엔/달러 환율은 0.12% 내린 147.16엔이었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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