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스카로, 美 Auto-ISAC 서밋서 디지털 전환 전략 발표

2025.09.30 15:09:05

구서경 기자 etech@hellot.net

 

페스카로가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오토아이삭 사이버보안 서밋 2025(Auto-ISAC Cybersecurity Summit 2025)’에 참가해 차량 통합보안을 위한 디지털 전환 전략을 발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됐으며 글로벌 자동차 업계와 정부 기관 관계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오토아이삭은 전 세계 자동차 사이버보안 협의체로 업계 위협 정보를 공유하고 공동 대응 체계를 구축하는 조직이다. 매년 열리는 오토아이삭 사이버보안 서밋은 글로벌 완성차 제작사와 제어기 개발사, 정부 기관이 함께 모여 자동차 산업의 사이버보안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다. 올해 서밋에는 포드, 제너럴 모터스, 스텔란티스, 토요타, BMW, 보쉬, 덴소 등 주요 완성차 제조사와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 사이버보안·인프라보안국(CISA), 연방수사국(FBI) 관계자가 참석했다.

 

페스카로는 ‘자동차 생태계 전반의 사이버복원력을 높이는 디지털 전환’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자동차 산업은 평균 15년 이상에 이르는 차량 생애주기와 복잡한 공급망 구조로 인해 데이터 관리가 파편화되고 보안 운영이 복잡해지는 과제를 안고 있다. 이에 페스카로는 분절된 관리 시스템을 통합하고 업무 표준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실시간 데이터 동기화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영향 추적 같은 자동화 사례를 소개하며 현장에서 즉시 적용할 수 있는 디지털 전환 방안을 제시했다.

 

 

발표에서는 최근 출시한 사이버보안 운영관리 솔루션 ‘CSMS 포털’도 소개됐다. 이 솔루션은 기존 시스템의 한계를 넘어 엔드투엔드 자동화를 지원해 보안 운영의 효율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국제 규제 강화와 글로벌 밸류체인의 복잡성이 심화되는 가운데, 공급망 전반의 협업을 촉진할 수 있는 실질적 해법으로 주목받았다.

 

류승우 페스카로 글로벌사업개발팀장은 “자동차 산업은 엄청나게 거대한 유기체”라며 “자동차 사이버보안의 핵심은 이 복잡한 공급망 전체에 걸친 협업 효율화와 사이버복원력(Cyber Resilience) 구축”이라고 말했다. 이어 “CSMS 포털은 이를 실현하는 가장 쉽고 빠른 실질적 해법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헬로티 구서경 기자 |

Copyright ⓒ 첨단 & Hellot.net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