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굿노트가 강화된 AI 기능을 적용한 ‘Goodnotes AI’를 공개했다. 이번 신기능은 단순 필기 앱을 넘어 지능형 어시스턴트로 발전해 조직과 개인의 생산성과 협업 효율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Goodnotes AI는 문서 종류와 작업 목적에 맞춰 결과물의 생성과 편집을 돕는다. 필기, 타이핑, 스케치, 음성 녹음 등 다양한 입력 방식을 지원하며 아이디어를 시각적으로 구현하고 디테일한 편집을 지원한다. 회의 녹음을 문서화하거나 필기 내용을 차트·도표 등 시각 자료로 전환할 수 있으며 기존 어조를 유지한 채 특정 구간만 수정하는 정밀 편집도 가능하다. 사용자가 명령하면 맞춤형 템플릿을 자동 생성해 빠른 작업 환경을 제공한다.
굿노트는 이번 AI 기능을 기반으로 협업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화이트보드(Whiteboard)'는 무제한으로 확장되는 캔버스를 기반으로 여러 명이 동시에 아이디어를 공유하며 브레인스토밍할 수 있는 협업 공간을 제공한다. '텍스트 문서(Text Document)'는 이미지와 GIF 등 멀티미디어 삽입을 지원해 회의록, 보고서 작성 등 구조화된 문서 작업의 완성도를 높인다. '공동 작업(Real-time Multi-user Editing)' 기능은 노트북, 화이트보드, 텍스트 문서 등 굿노트 내 모든 문서에서 여러 사용자가 디바이스 제약 없이 동시에 작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Goodnotes AI는 '굿노트 베이직(Goodnotes Essential)'과 '굿노트 프로(Goodnotes Pro)'에서 사용할 수 있다. 베이직은 무제한 음성 녹음과 받아쓰기를 제공해 개인 창작, 아이데이션, 취미 활동에 적합하다. 프로는 실시간 동기화와 고도화된 협업 기능을 제공하며 운영 체제가 다른 사용자 간에도 전문적인 문서 작업이 가능하다. 기존 굿노트 6 구독자는 자동 업그레이드를 통해 베이직을 이용할 수 있고 프로는 별도 플랜으로 제공된다. 옵션 상품인 'AI 패스'를 통해 모든 생성형 AI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스티븐 챈 굿노트 창립자 겸 CEO는 “Goodnotes AI는 아이디어를 발전시키고 초안을 완성해 나가는 모든 과정을 함께하는 파트너로, 사용자들에게 새로운 디지털 필기 경험을 제공한다”며 “굿노트는 디지털 시대에 업무 방식을 혁신하는 차세대 생산성 도구로서 영감을 기록하는 순간부터 효율적으로 협업하고 결과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굿노트는 전 세계 2500만 명 이상의 월간 활성 사용자를 보유한 필기 애플리케이션으로, 2022년 애플 앱스토어 ‘올해의 아이패드 앱’으로 선정됐다. 같은 해 약 19억 권의 디지털 노트가 생성됐으며 2023년 8월 출시된 굿노트 6를 통해 AI 손글씨 기능을 탑재하며 AI 기반 디지털 페이퍼 서비스로 진화했다.
헬로티 구서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