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풍력발전, 500MW REC 장기계약 “청정에너지 공급 확대”

2025.09.10 09:48:34

이창현 기자 atided@hellot.net

 

뷔나에너지와 코펜하겐 인프라스트럭쳐 파트너스(CIP)의 합작법인 태안풍력발전은 한국서부발전(300MW), 강릉에코파워(200MW)와 총 500MW 규모의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장기공급계약을 지난 2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태안 해상풍력 프로젝트의 장기 전력판매 기반이 마련됐다.

 

태안 해상풍력 프로젝트는 지역 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공급망 강화 등 경제적·환경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국내외 기업들이 참여해 해상풍력 개발·공급·건설·운영 역량을 결집하며, 연간 약 30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청정에너지 기반을 제공한다. 이는 국내 청정에너지 발전 비중 확대와 국가 재생에너지 목표 달성에 중요한 진전을 의미한다.

 

정광진 태안풍력발전 대표이사는 “이번 REC 장기공급계약은 태안 해상풍력 프로젝트뿐 아니라 대한민국의 재생에너지 전환 여정에서 중요한 이정표”라며 “장기계약을 통해 안정적인 청정전력을 공급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조나단 스핑크 태안풍력발전 프로젝트 CEO는 “이번 계약은 단순한 전력공급 이상의 의미가 있으며 대한민국 탈탄소 여정에서 상징적 전환점”이라며 “앞으로도 신뢰할 수 있는 해상풍력을 공급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지속적 가치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인다니엘 애스트베리 뷔나에너지 해상풍력 글로벌 총괄은 “지난해 고정가격입찰 이후 한국 정부의 강력한 지원과 긴밀한 협력을 확인했다”며 “뷔나에너지는 신뢰에 부응해 한국 시장에서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토마스 위베 폴센 CIP 파트너 겸 아시아·태평양(APAC) 대표는 “이번 REC 장기공급계약은 한국 해상풍력 산업 성장에 중요한 이정표”라며 “CIP는 글로벌 프로젝트 경험을 바탕으로 파트너들과 협력해 한국의 지속가능한 에너지 전환 목표 달성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대한민국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해상풍력 잠재력이 큰 시장으로 꼽힌다. 정부는 2030년까지 14.3GW 해상풍력 설비를 확보하고,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이를 위해 대규모 해상풍력 프로젝트의 개발과 성공적 추진이 필수적이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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