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그워너, 中 OEM 업체에 듀얼 인버터 공급...NEV 협력 강화

2025.09.02 09:30:42

이창현 기자 atided@hellot.net

 

보그워너가 중국의 주요 OEM 업체와 하이브리드 차량용 듀얼 인버터 신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2021년 듀얼 인버터 협업에 이어 양사의 파트너십을 한층 강화하는 것으로, 새로운 프로젝트는 오는 2025년 말부터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보그워너의 부사장 스테판 데멀레 박사는 “중요한 고객사로부터 다시 한번 듀얼 인버터 사업을 수주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이번 성과는 뉴에너지 자동차(NEV) 분야에서 협력의 새로운 단계를 의미한다”며 “빠르게 성장하는 중국 NEV 시장에서 보그워너는 혁신적이고 신뢰성 높은 전동화 솔루션으로 고객을 지원하겠다는 약속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보그워너의 듀얼 인버터는 단일 컨트롤러를 통해 두 개의 모터를 동기 제어할 수 있어 패키징 유연성과 설치 편의성을 높인다. 독자적인 패키징 기술을 적용해 전력 모듈을 유연하게 구성할 수 있으며 다른 모듈을 하나의 컴팩트한 패키지로 통합함으로써 무게와 비용을 동시에 절감할 수 있다.

 

 

보그워너 듀얼 인버터 기술은 전력 모듈 설계에서 더 돋보이며, 단면 냉각 대비 열 저항을 최대 50%까지 낮춰 전력 밀도를 향상시킨다. 또한 동일한 크기의 모듈 내에서 서로 다른 유형의 반도체 다이를 패키징할 수 있어 갈수록 엄격해지는 중국 경량차 시험 주행 사이클(CLTC) 효율 기준을 충족한다.

 

이와 함께 적응형 배터리 전압 제어 기능은 모터의 지속 출력 구간과 고효율 작동 범위를 확장해 시스템 전반의 효율성을 향상시켰다. 보그워너는 핵심 기술을 기반으로 시스템과 하드웨어 설계를 지속적으로 최적화하며 듀얼 인버터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 3세대 양산 모델은 고성능 단일 칩을 적용해 DC-DC 변환과 듀얼 모터 제어를 동시에 수행하며, 고객의 요구에 맞춰 고전압 보조 인터페이스를 구성할 수 있다.

 

보그워너 관계자는 “4세대 양산 모델은 부스트 컨버터와 듀얼 인버터를 통합한 형태로, 선택형 DC-DC 모듈을 제공해 하이브리드 차량 플랫폼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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