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친환경 포장재 플랫폼 ‘칼렛스토어’를 운영하는 칼렛바이오(대표 권영삼)가 공공조달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칼렛바이오는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5 공공구매제품 구매상담회’에 참가해 중소벤처기업부 시범구매제품으로 선정된 ‘리펄프테이프’ 2종을 중심으로 14개 공공기관과 구매 상담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상담회는 대한민국 정부, 국제에너지기구(IEA), 세계은행(WB)가 주최하는 기후산업국제박람회(WCE)의 부대행사로 기후·에너지 분야의 기술력 있는 중소기업 제품과 공공 구매 수요기관을 직접 연결해 판로 개척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시범구매제품으로 선정된 기업과 공공기관을 사전 매칭해 40분간 1:1 심층 상담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실질적인 구매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칼렛바이오는 이 자리에서 환경표지인증(EL103)을 획득한 자사 제품 ‘리펄프테이프’의 친환경성과 실효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리펄프테이프는 종이 기반의 포장용 테이프로, 전 과정 평가(LCA)를 통해 일반 OPP 테이프 대비 약 13.4%의 탄소 배출 저감 효과가 입증된 제품이다. 특히 폐기 단계에서는 최대 5배 이상의 감축 효과를 보이며 ESG 경영과 자원순환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대안으로 부상 중이다.
해당 제품은 이미 진도군청, 경주시청 등 일부 지자체에서 도입 사례를 만들어가고 있으며, 이번 상담회에서는 ▲한국건강증진개발원 등 14개 공공기관과 상담을 확정한 상태다. 칼렛바이오는 상담 회차별로 제품의 기능성과 도입 효과를 심도 있게 설명하며 공공조달 시장 내 적용 범위를 확장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칼렛바이오 권영삼 대표는 “리펄프테이프는 단순한 종이 테이프가 아니라, 수치로 검증된 탄소저감 효과와 재활용 편의성을 동시에 갖춘 제품”이라며 “이번 상담회를 계기로 공공부문에서도 지속가능한 포장재 전환이 보다 가속화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구매상담회에는 8월 11일 기준 47개 공공기관과 78개 기업이 참가를 확정했으며 행사 기간 동안 다수의 기후·에너지 분야 시범구매제품이 집중적으로 소개될 예정이다.
헬로티 김재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