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콜랩, 데이터센터 탄소 저감·안정성 강화 전략 발표

2025.08.18 15:02:52

이창현 기자 atided@hellot.net

 

한국이콜랩은 지난 14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2025 데이터센터코리아’에서 지속 가능한 데이터센터 운영을 위한 수처리 전략을 발표했다.

 

데이터센터코리아는 국내 최초의 데이터센터 전문 산업전으로 한국설비기술협회 데이터센터위원회와 메쎄이상이 공동 주최했다. 전시회에는 냉각 시스템, 네트워크 인프라, 전력 설비, 에너지 관리 솔루션, DCIM(데이터센터 인프라 관리) 등 최신 기술이 소개됐다.

 

한국이콜랩 데이터센터팀 손준석 부장은 컨퍼런스에서 ‘지속 가능한 데이터센터를 위한 글리콜(Glycol) 실시간 모니터링과 수처리 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데이터센터 냉각 기술인 다이렉트 투 칩(DTC, Direct To Chip) 및 액체 냉각(DLC, Direct To Liquid Cooling)에 활용되는 냉각수(PG25)의 안정적 관리 필요성을 강조했다. PG25 농도가 낮아질 경우 미생물 증식과 부식으로 인해 냉각 효율이 저하되고, 이는 주요 IT 장비에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한국이콜랩은 설계, 시공, 운영 전 과정에 걸친 수처리 솔루션을 제공한다. 설계 단계에서는 기술 자문을, 시공 단계에서는 현장 맞춤형 솔루션을, 운영 단계에서는 ‘3D TRASAR for DTC’ 솔루션을 통해 PG25 상태를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이상 발생 시 즉각 알람을 제공한다. 또한 정기적인 방문 점검과 유지보수 서비스로 장기적 안정성을 지원한다.

 

손준석 부장은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사의 AI 데이터센터 관리 경험을 한국이콜랩이 국내에 동일하게 적용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국내 데이터센터의 운영 신뢰성과 안전성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문정미 한국이콜랩 HT(High-Tech) 사업부 부사장은 “데이터센터 운영 전반에 지속 가능성을 접목하려면 수처리 전 과정을 정밀하게 관리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이번 발표가 에너지 효율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고민하는 업계에 인사이트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국이콜랩은 지난 3월 데이터센터 전문 사업부를 신설했으며, 글로벌 본사가 5년간 약 1조원을 투자해 개발한 디지털 기술을 국내 데이터센터 운영에 적용하고 있다. 특히 AI 및 고성능 컴퓨팅(HPC) 서버 확산으로 인한 발열 문제를 액체 냉각 솔루션으로 대응해 탄소 배출 저감과 ESG 목표 달성을 동시에 지원한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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