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향하는 파워큐브세미, 산화갈륨으로 차세대 반도체 선점

2025.08.04 16:47:23

서재창 기자 eled@hellot.net

 

파워큐브세미가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평가를 성공적으로 통과하며 하반기 본격적인 상장 절차에 돌입한다. 이번 평가에서는 거래소 지정 전문평가기관 2곳으로부터 A등급과 BBB등급 이상의 평가를 받아 상장 핵심 요건을 충족했다.

 

2013년 설립된 파워큐브세미는 Si(실리콘), SiC(실리콘카바이드), Ga₂O₃(산화갈륨) 등 3가지 전력반도체 소재에 대한 자체 설계 역량을 갖춘 글로벌 유일의 기업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3세대 전력반도체’로 주목받는 산화갈륨 분야에서는 세계 최초의 양산체제를 갖춘 기업으로, 오는 8월부터 전용 팹(Fab) 가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산화갈륨 소자는 고전압·고온 환경에서 안정성이 높고, 기존 소재 대비 전력 효율성이 뛰어나 차세대 전력반도체의 핵심 소재로 꼽힌다. 그러나 낮은 수율과 까다로운 가공 특성으로 인해 글로벌 대형 반도체 기업들도 상용화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일본의 FLOSFIA, 미국의 Wolfspeed 등 일부 기업이 연구를 진행 중이지만 아직 제품화에 성공한 사례는 없는 상황이다.

 

 

파워큐브세미는 이 같은 기술 장벽을 ‘센서 제품’으로 우회하며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 고온·고전압 환경에서도 작동 가능한 산화갈륨 센서는 산업 현장, 전기차, 국방, 항공우주 등 고신뢰성이 요구되는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다. 5V 저전력 기반으로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하고, 포토다이오드 구조를 적용해 제조비 절감 효과도 확보했다. 이에 따라 기존 SiC, GaN 기반 센서 및 진공관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기술성평가에서는 파워큐브세미의 산화갈륨 관련 기술력과 제품화 역량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향후 시장 성장 가능성과 차별화된 사업화 전략이 기술특례상장의 주요 요건을 충족하는 데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강태영 대표는 “기술성평가 통과는 기술력은 물론 시장성과 사업성을 모두 인정받은 결과”라며 “하반기 코스닥 상장을 차질 없이 준비해 차세대 전력반도체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헬로티 서재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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