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타이디보이’, AI 로봇 대회 ‘로보컵 2025’ 홈 서비스 부문 우승

2025.07.25 14:20:41

최재규 기자 mandt@hellot.net

 

자체 개발 휴머노이드 로봇(Humanoid Robot) ‘아누비스’ 출전...물체 인식, 자율주행, 양팔 조작 등 8개 기능 선보여

"국내 인공지능(AI) 로봇 기술 수준 입증해"

 

부산대학교 로봇팀 ‘타이디보이(Tidyboy)’가 브라질 살바도르에서 열린 국제 인공지능(AI) 로봇 대회 ‘로보컵 2025(RoboCup 2025)’ 홈 서비스 부문에서 역대 최고점을 기록하며 리그 종합 1위를 차지했다.

 

 

로보컵은 지난 1996년 창설된 세계 최대 규모의 AI 로봇 대회다. 올해는 이달 15일(현지시간)부터 이레간 37개국에서 총 1500명의 선수가 2000여 대의 로봇을 들고 참가했다. 로봇 축구, 홈 서비스, 산업 자동화, 재난 구호 등 다양한 부문에서 실력을 겨뤘다.

 

부산대가 세계 1위를 차지한 홈 서비스 부문은 가정 환경에서 인간을 돕는 서비스 로봇의 기술을 겨루는 종목이다. 로봇이 사물과 환경을 지능적으로 인식하고, 사람과 음성 및 몸짓으로 의사소통하며, 실내 공간을 자율주행하거나 로봇 팔(Robot Arm)로 물체를 조작하는 능력을 평가한다.

 

타이디보이 팀은 자체 개발한 휴머노이드 로봇(Humanoid Robot) ‘아누비스(Anubis)’를 내세웠다. 물체 인식, 자율주행, 양팔 조작, 의사소통 등 기능을 통해 인간을 돕는 8개 임무 수행하는 모습을 선보였다.

 

이를 통해 중국 칭화대(Tsinghua University), 일본 도쿄대(The University of Tokyo), 영국 킹스 칼리지 런던(King's College London), 독일 본 대학(University of Bonn), 스위스 로잔 공대(EPFL, École Polytechnique Fédérale de Lausanne), 미국 UT 오스틴(The University of Texas at Austin) 등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 로봇팀은 우리 정부 주도의 로보틱스 연합체 ‘K-휴머노이드 연합’의 AI 전문가 그룹에 소속된 부산대 전기공학과 이승준 교수와 연구실 학생으로 구성된 팀이다. 11명의 학생으로 구성해 이번 대회에 참가했다.

 

이승준 교수는 “중국의 로봇 굴기로 대부분의 로봇 대회가 중국 로봇들에 점령돼 가는 상황에서, 부산대 자체 AI 로봇 기술력이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것을 입증한 것”이라며 소감을 전했다.

 

한편, 내년 로보컵은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다.

 

헬로티 최재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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