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이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협력해 ‘오라클 데이터베이스앳AWS(Oracle Database@AWS)’를 공식 출시했다. 이번 서비스는 미국 동부(버지니아주 북부)와 서부(오리건주) AWS 리전에서 먼저 제공되며 향후 서울을 포함한 20여 개 리전에서 순차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오라클 데이터베이스앳AWS는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 전용 인프라에서 실행되는 오라클 엑사데이터 데이터베이스 서비스와 자율운영 데이터베이스를 AWS 환경에서 직접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기업은 애플리케이션을 재설계하지 않고도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워크로드를 AWS로 이전할 수 있으며 오라클 리얼 애플리케이션 클러스터(RAC) 및 AI 벡터 기능을 갖춘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23ai의 기능도 함께 활용할 수 있다.
서비스에는 제로 ETL 기능이 내장돼 있어 AWS의 분석 및 생성형 AI 서비스와의 통합을 간소화하며 엔터프라이즈급 데이터 흐름의 자동화를 가능하게 한다. 기존 오라클 사용자들은 오라클 제로 다운타임 마이그레이션, BYOL(Bring Your Own License) 모델, OSR(오라클 서포트 리워드) 등 기존 라이선스와 혜택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오라클 데이터베이스앳AWS는 Amazon EC2, EKS, S3 등 다양한 AWS 서비스와 연동되며 AWS 관리 콘솔과 CLI, CloudFormation, CloudWatch 등 익숙한 운영 도구를 통한 관리 편의성도 제공한다. 오라클 E-Biz Suite, 피플소프트, JD에드워즈 등 주요 기업용 애플리케이션도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현재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 네이션와이드, SAS 등 주요 글로벌 기업들이 해당 서비스를 도입해 운영 효율성과 안정성, 데이터 분석 유연성을 확보하고 있으며 오라클과 AWS는 향후 지속적인 글로벌 리전 확대와 기술 통합을 통해 클라우드 내 데이터베이스 운영의 선택지를 더욱 넓혀 나간다는 계획이다.
헬로티 구서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