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퀵서비스 받는다…디버, ‘넥스트라이즈’서 신기술 첫 공개

2025.06.26 16:36:01

김재황 기자 eltred@hellot.net

 

라스트마일 물류 플랫폼 기업 ㈜디버가 퀵서비스 업계의 디지털 전환을 넘어 AI 중심의 자동화 전환(AX, AI Transformation)을 선언하고 관련 기술을 전격 공개했다.

 

디버는 기존 퀵서비스 산업이 여전히 전화 중심의 수기 운영 방식에 머물러 있다는 구조적 한계에 주목하고 AI 기술을 통해 이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새로운 전환 모델을 제시했다. 그간 디지털 전환(DX)을 추진해온 디버는 이제 완전한 AI 전환 체계를 도입하며 업계 혁신을 선도하겠다는 입장이다.

 

핵심 기술은 ‘AI 상담원’ 기반 자동 주문 접수 시스템이다. AI 전문 개발팀이 아닌, 현장 경험을 가진 비개발 직군 팀원들이 직접 AI 코딩 도우미를 활용해 만든 이 시스템은 MVP(최소기능제품)로 개발되어 디버의 통합 관제 시스템과 빠르게 연동됐다.

 

 

해당 AI 상담원은 고객과의 자연스러운 대화를 통해 배송 정보를 자동 수집할 뿐만 아니라 이전 이력을 바탕으로 말하지 않은 정보도 추론하는 능력을 갖췄다. 수집된 정보는 자동으로 주문 검수, 배차 요청, 실시간 관제 등 전 과정을 거쳐 처리되며 전화 기반 수기 주문 체계에서 완전 자동화된 시스템으로 전환된다.

 

이 프로토타입은 아시아 최대 스타트업 행사 ‘넥스트라이즈 2025’에서 처음 공개됐다. 디버는 현장에서 퀵서비스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실시간 시연 및 질의응답을 통해 AI 시스템의 가능성과 효과를 실증했다. 공개된 시스템은 ‘보이는 ARS’ 방식으로 구현, 고객이 앱 설치 없이 대표번호로 전화만 걸면 AI 상담원이 정보를 수집하고 주문을 접수한다.

 

디버 관계자는 “유선 전화 단계를 건너뛰고 곧바로 무선으로 전환한 신흥국 사례처럼 디버는 디지털 전환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AI 기반 운영 환경으로 점프하는 구조를 실현했다”며 “중소 주선사도 복잡한 시스템 없이 AI의 혜택을 쉽게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시스템은 이미 특허 출원을 완료했으며 프로젝트를 주도한 디버 김언화 매니저가 발명자로 등록되었다. 24시간 365일 무인 응대가 가능하며 별도 웹사이트나 앱 없이 기존 전화번호를 그대로 사용하는 방식이어서 퀵서비스 업계 전반에 즉각적인 도입이 가능하다.

 

디버 장승래 대표는 “퀵서비스 주선사들이 AI 기술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라스트마일 물류의 질적 성장을 이끌 수 있도록 하겠다”며 “향후 물류 산업 전반에서 AI를 가장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대표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헬로티 김재황 기자 |

Copyright ⓒ 첨단 & Hellot.net





상호명(명칭) : (주)첨단 | 등록번호 : 서울,자00420 | 등록일자 : 2013년05월15일 | 제호 :헬로티(helloT) | 발행인 : 이종춘 | 편집인 : 김진희 | 본점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 127, 3층, 지점 : 경기도 파주시 심학산로 10, 3층 | 발행일자 : 2012년 4월1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유활 | 대표이사 : 이준원 | 사업자등록번호 : 118-81-03520 | 전화 : 02-3142-4151 | 팩스 : 02-338-3453 | 통신판매번호 : 제 2013-서울마포-1032호 copyright(c) HelloT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