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6월 1주 전국 아파트 시장, 매매·전세 가격 '보합' 전환

2025.06.09 12:55:55

김근태 기자 kkt1@hellot.net

 

서울 상승폭 확대, 수도권 전체 상승세 유지…. 지방은 하락 폭 축소 

 

한국부동산원(원장 손태락)이 2025년 6월 첫째 주(6월 2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과 전세가격 모두 0.00%를 기록하며 보합세로 전환됐다. 이는 지난주 전국 매매가격이 -0.02% 하락했던 것과 비교해 변화된 것이다.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동향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0.02%) 대비 보합으로 전환되었다. 특히, 수도권은 0.03%에서 0.05%로, 서울은 0.16%에서 0.19%로 상승폭이 확대되며 시장의 활기가 감지되었다. 반면 지방은 -0.06%에서 -0.04%로 하락 폭이 소폭 축소되었다. (5대 광역시 -0.08%→-0.05%, 세종 0.10%→0.07%, 8개 도 -0.05%→-0.03%) 시도별로는 울산(0.01%), 충북(0.01%), 전북(0.01%) 등에서 상승세를 보였고, 경기는 0.00%로 보합을 기록했다.

 

전남(-0.09%), 경북(-0.08%), 대전(-0.08%), 광주(-0.06%), 대구(-0.06%) 등은 하락세를 이어갔다. 지난주와 비교하여 전국 178개 시군구 중 상승 지역은 54개에서 63개로, 보합 지역은 8개에서 10개로 증가했다. 반면, 하락 지역은 116개에서 105개로 감소하며 시장의 분위기가 개선되는 양상을 보였다.

 

수도권 매매가격 동향: 서울 상승세 견인, 인천·경기 혼조세

 

수도권 전체는 0.05% 상승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유지했지만, 서울은 0.19% 상승, 인천은 0.05% 하락, 경기는 0.00% 보합으로 지역별 편차가 나타났다. 서울은 일부 단지에서 거래 관망세가 유지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재건축 추진 단지 및 신축·대단지 등 주요 선호 단지를 중심으로 매수 문의가 꾸준하고 상승 거래가 체결되는 등 서울 전체의 상승폭이 확대되었다.

 

강북 14개 구(0.10% 상승): 마포구(0.30%)는 공덕·염리동 주요 단지 위주로, 용산구(0.29%)는 이촌·문배동 위주로, 성동구(0.26%)는 행당·응봉동 위주로, 광진구(0.15%)는 광장·구의동 위주로, 서대문구(0.11%)는 북아현·남가좌동 대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 11개 구(0.27% 상승): 송파구(0.50%)는 신천·잠실동 재건축 추진 단지 위주로, 서초구(0.42%)는 반포·잠원동 주요 단지 위주로, 강남구(0.40%)는 압구정·대치동 위주로, 양천구(0.32%)는 목·신정동 위주로, 강동구(0.32%)는 명일·고덕동 대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인천은 지난주 -0.04%에서 -0.05%로 하락 폭이 소폭 확대되었다. 연수구(-0.12%)는 공급 물량의 영향으로 연수·송도동 위주로, 서구(-0.07%)는 가정·마전동 위주로, 중구(-0.05%)는 운서동 위주로, 계양구(-0.03%)는 효성·병방동 구축 위주로, 남동구(-0.03%)는 만수·간석동 구축 위주로 하락했다.

 

경기는 지난주 -0.03% 하락에서 0.00% 보합으로 전환되었다. 평택시(-0.23%)는 비전·동삭동 구축 위주로, 이천시(-0.13%)는 미분양의 영향으로 대월면·부발읍 위주로 하락했으나, 과천시(0.35%)는 중앙·원문동 선호 단지 위주로, 성남 분당구(0.19%)는 정비 사업 추진 중인 야탑·서현동 위주로 상승하며 경기 전체의 보합 전환을 이끌었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 보합… 서울은 상승세 유지, 지방은 지역별 혼조세 

 

전국 평균 전세가격은 지난주 0.01% 상승에서 이번 주 0.00%로 보합세를 보였다. 수도권과 서울은 각각 0.02%, 0.06% 상승하며 지난주와 동일한 상승폭을 유지한 반면, 지방은 -0.01%로 하락폭을 유지했다.

 

서울은 일부 지역에서 입주 물량으로 인해 전세가격이 하락했지만, 학군이 우수하고 교통 접근성이 좋은 지역을 중심으로 임차 수요가 꾸준히 유지되어 전체적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울 강북권에서는 광진구가 광장동과 구의동 학군지 중심으로 상승했고, 용산구는 이촌동과 이태원동을 중심으로 올랐다. 노원구는 중계동과 하계동, 마포구는 염리동과 아현동, 중랑구는 신내동과 망우동 등 역세권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서울 강남권에서는 송파구가 신천동과 문정동 등 교통여건이 우수한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했고, 강동구는 고덕동과 상일동, 양천구는 신정동과 목동, 강남구는 압구정동과 개포동 위주로 전세가격이 올랐다. 반면, 서초구는 잠원동과 반포동에서 전세 하락이 나타났다. 인천은 남동구와 계양구 등 일부 지역에서 상승세가 있었으나, 서구와 연수구, 부평구 등에서는 입주물량과 구축 단지의 영향으로 하락세가 이어졌다.

 

경기도는 광명시와 평택시 등에서 하락이 있었으나, 과천시와 광주시, 안양시 동안구 등 일부 지역에서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전체적으로는 소폭 상승세를 유지했다.

 

지방에서는 울산이 상승세를 이어간 반면, 대전은 구축 위주의 단지를 중심으로 하락세가 지속됐다. 울산에서는 동구와 중구, 북구 등이 대단지나 중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오름세를 보였고, 대전은 중구와 동구, 서구 등에서 하락세가 나타났다.

 

세종은 고운동, 새롬동, 보람동 등 준신축 단지를 중심으로 전세가격이 상승하며 전체적으로는 오름세를 이어갔지만, 상승폭은 둔화했다.

 

8개 도 지역 중 제주도는 서귀포시 동홍동과 제주시 연동 및 노형동 등 구축 단지를 중심으로 하락세를 나타냈으며, 강원도와 충청남도 등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전국 178개 시군구 중 전주 대비 상승 지역은 91개에서 85개로, 보합 지역은 13개에서 11개로 감소한 반면, 하락 지역은 74개에서 82개로 증가해 전반적으로 지역별 차이를 보이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헬로티 김근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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