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급속충전 네트워크 브랜드 워터(Water)가 경기도 고양시 일산호수공원에 총 26기의 급속충전기를 설치하며 수도권 대표 수변공원에 ‘모빌리티 쉼터’를 조성했다.

 

워터는 호수공원 제1주차장부터 제4주차장까지 4곳에 200kW 급속충전기를 각기 배치했다. 구체적으로는 제1주차장 6기, 제2주차장 10기, 제3주차장 6기, 제4주차장 4기가 설치되어 총 26기(양팔형 13대)가 동시에 운영을 시작했다. 이로써 연간 600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일산호수공원은 전기차 이용자들에게 자연 속에서 휴식과 충전을 동시에 제공하는 공간으로 거듭났다.

 

이번 프로젝트는 친환경자동차법 및 경기도 환경친화적 자동차 조례에 따른 공공시설 전기차 충전기 설치 의무를 넘어 법정 기준을 상회하는 규모의 인프라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고양시는 시청, 체육시설 등 기존 충전 거점에 이어 이번 호수공원 설치를 통해 주요 공공시설에 걸친 전기차 충전 네트워크를 완성했다.

 

 

유대원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 전기차충전사업부문(워터) 대표는 “일산호수공원은 도심 속 자연과 모빌리티가 공존하는 공간”이라며 “이번 설치를 통해 도심형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시민의 일상 가까이에 더 가깝게 확장하고 지속가능한 도시 교통 생태계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일산호수공원은 최근 대규모 리뉴얼을 통해 자연과 문화를 융합한 복합공간으로 재정비되고 있으며 이번 워터의 충전 인프라 확장은 이러한 공간의 친환경성과 지속가능성을 한층 강화하는 역할을 할 전망이다. 전기차 운전자들은 이제 도심 속 대표 명소에서도 편리하게 충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워터는 오는 6월 3일부터 5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EV 트렌드 코리아 2025’에도 참가, 이번 고양 사례를 포함한 전국 주요 거점 충전소 운영 전략을 공개할 예정이다.

 

헬로티 김재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