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 개발 엘리베이터 연동 솔루션 ‘rEMS’ 접목
“케어 로봇 디지털 관리 솔루션의 새로운 표준 제시할 것”
라이노스가 인공지능(AI) 청소로봇 시리즈 ‘휠리(Wheelie)’에 자체 개발 엘리베이터 동기화 솔루션 ‘rEMS(Elevator Management System)’을 적용했다.
rEMS는 클라우드 기반으로, 최신 엘리베이터 오픈 API(Open 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부터 구형 엘리베이터까지 호환 가능한 엘리베이터 연동 기술이다.
라이노스 측에 따르면, 이 기술은 현대엘리베이터, 티케이엘리베이터, 오티스엘리베이터, 미쓰비시엘리베이터, 쉰들러, 삼일엘리베이터, 대성엘리베이터, 누리엘리베이터, 새한엘리베이터, 미래엘리베이터, SL&C 등 업체 엘리베이터와 폭넓게 연동된다. 현재 일본·유럽 등 제품에도 호환되도록 검증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앞서, 라이노스는 서울대학교병원에서 2년 동안 ‘휠체어 로봇 시범사업’을 진행했다. 이를 확장해 휠리에도 해당 기술을 이식했다. 향후 국내 한 요양병원에 rEMS 기반 휠리를 공급하기로 했다. 이 병원 관계자는 “휠리는 청소 및 시설관리에 최적화된 솔루션”이라며 “해당 로봇을 도입한 후 작업 부담이 경감되고, 업무 효율성이 극대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휠리는 AI 기반 RGB-D 카메라를 탑재한 스마트 오염 감지 기능을 갖추고 있다. 라이노스 관계자는 “휠리는 고도화된 관리 체계 구축을 지원하며, 향후 활용도를 제고하기 위해 더욱 차원 높은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라이노스는 감시·안내·소방 등 임무를 수행하는 특수 로봇에도 rEMS 기술을 적용하는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
헬로티 최재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