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어스토리지가 키옥시아(Kioxia)와 협력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협력을 통해 양 사는 하이퍼스케일 환경에서 고성능 및 확장 가능한 스토리지 인프라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이에 대응하는 최첨단 기술을 함께 개발할 계획이다.
하드디스크(HDD)에 의존하는 기존 스토리지 솔루션은 하이퍼스케일 환경의 요구사항을 충족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제한된 속도, 확장성, 안정성 및 과도한 전력 소비로 인해 하이퍼스케일 환경에서 발생하는 방대하고 빠르게 증가하는 데이터 처리가 어렵기 때문이다. 이러한 시스템은 최신 데이터센터에서 원활하게 확장하고 통합하기 힘든 한계점을 안고 있다.
이번 협력을 통해 퓨어스토리지와 키옥시아는 하이퍼스케일 환경의 요구를 충족하는 데이터 스토리지 플랫폼을 처음부터 설계해 제공할 예정이다. 이는 전력 소비를 줄이고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의 상면 공간을 절감할 수 있다.
퓨어스토리지의 첨단 데이터 스토리지 플랫폼과 키옥시아의 QLC 플래시 메모리를 결합함으로써 하이퍼스케일 기업들은 성능 저하 없이도 증가하는 데이터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된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빌 세레타 퓨어스토리지 하이퍼스케일 부문 총괄은 “퓨어스토리지는 키옥시아와의 협업을 통해 올플래시 스토리지 기술의 모든 잠재력을 하이퍼스케일 환경에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퓨어스토리지는 키옥시아의 최신 기술을 활용해 하이퍼스케일러 지원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저 이치무라 키옥시아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퓨어스토리지와의 협력은 하이퍼스케일 스토리지 발전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데이터 양이 계속 증가함에 따라, 키옥시아는 높은 성능과 낮은 운영 비용이 결합된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키옥시아는 올플래시 기술이 스토리지의 미래가 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으며, 이번 퓨어스토리지와의 협력을 통해 오늘날 하이퍼스케일 환경의 복잡성을 해결하는 데 필요한 혁신을 주도해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