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국제업무지구 잠에서 깨어나나, 국토부·서울시 협업추진

2024.11.28 18:14:26

김근태 기자 kkt1@hellot.net

 

국토교통부(장관 박상우), 서울특별시(시장 오세훈), 한국철도공사(사장 한문희), 서울주택도시공사(사장 직무대행 심우섭)가 손을 잡고 용산 국제업무지구 개발을 추진한다. 이들은 11월 28일(목) 공동 협약서를 체결하고, 용산을 세계적인 비즈니스 중심지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서울시는 49.5만㎡ 규모의 용산정비창 일대를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하고, 개발계획을 고시했다. 이는 올해 2월 발표된 개발계획안 이후 9개월 만에 주민공람과 영향 평가 등의 행정절차를 완료한 결과로, 내년 말부터 도로와 공원 등 부지 조성 공사가 착공될 예정이다.

 

부지를 분양받은 민간은 2028년부터 건축물을 짓기 시작하며, 이르면 2030년부터 기업과 주민이 입주할 계획이다. 협약을 체결한 4개 기관은 용산 국제업무지구의 공간계획, 상징적 공간 조성, 스마트도시 및 에너지자립 도시 조성, 교통 개선, 주택공급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도시 혁신 구역’을 지정하여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공간 조성을 유도하고,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로의 성공적인 발돋움을 위한 제도개선과 행정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용산 국제업무지구의 중심 공간인 그린스퀘어에는 공연장, 전시관, 도서관 등을 연계한 복합문화공간과 최대 1만 석 규모의 야외공연장이 마련되어 서울 중심에 문화적 거점을 조성할 계획이다. 스마트 기술을 도입하여 지속적이고 효율적인 도시 환경을 조성하고, 제로에너지건축물 조성을 통해 2050년까지 에너지자립 도시로 육성할 방침이다. 교통 개선 대책으로는 총 3조 5,78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어 도로 신설 및 확장, 교차로 개선 등 17개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또한, 용산 국제업무지구와 주변 지역에 총 1만 3천 호의 주거시설이 확충될 계획이다. 이날 용산 국제업무지구의 홍보브랜드 ‘용산 서울 코어’도 공개되었다. 이는 서울의 중심을 넘어 아시아·태평양의 핵심으로 도약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협약을 체결한 기관들은 이 브랜드를 활용하여 글로벌 기업과 해외자본 유치를 위한 마케팅 활동에 공동으로 협력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 박상우 장관은 “서울 중심에 위치한 대규모 국가 소유 부지를 미래 새로운 중심지로 개발하려는 국가 전략사업으로, 대한민국의 경제적 위상과 국민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용산 국제업무지구는 대한민국의 미래 국가 경쟁력을 상징하는 공간으로, 경제 활성화와 도시 경쟁력 향상을 동시에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문희 코레일 사장은 “사업 성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으며, 글로벌 기업 유치를 위한 마케팅 활동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헬로티 김근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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