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장관 박상우)는 11월 12일부터 16일까지 진현환 제1차관이 폴란드와 스페인을 방문하여 인프라 및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진 차관은 스페인 마드리드를 방문하여 '한-스페인 제3국 건설시장 공동진출 세미나'에 참석하고, 스페인 교통·지속 가능 운송부와 인프라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후 폴란드 바르샤바로 이동하여 '한-폴란드 인프라 및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 포럼'에 참석하고, 폴란드 및 우크라이나의 주요 인사들과 양자 면담을 가질 계획이다.
진 차관은 11월 13일 주스페인 대사관에서 개최되는 '한-스페인 제3국 건설시장 공동진출 세미나'에 참석하여서 한-스페인 간 건설 협력 현황과 향후 양국 정부의 지원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양국은 2014년부터 해외건설협회 및 스페인 건설협회 주관으로 건설 협력 포럼을 6차례 개최해 왔으며, 이번 세미나는 코로나19로 소강상태에 있었던 협력의 계기를 회복하기 위한 것이다.
또한, 진 차관은 스페인 교통·지속 가능 운송부의 호세 안토니오 산타노 클라베로 차관과 만나 유럽, 북미, 중남미 등 제3국에서 양국 기업의 인프라 건설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후 폴란드에서는 작년 7월 정상 순방의 핵심 의제였던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한 한국-폴란드-우크라이나 삼각 협력 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하고, 우리 기업의 폴란드 주요 인프라 건설 프로젝트 참여를 지원할 예정이다.
진 차관은 11월 15일 '한-폴란드 인프라 및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 포럼'에 참석하며, 이는 폴란드 정상 순방의 후속 조치로 주폴란드 대사관 주최 및 국토교통부 후원으로 개최된다. 포럼에는 폴란드 인프라부와 주요 고위급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어서 주요 인사들과 양자 면담을 통해 한·폴·우 정부 간 협력 방안을 긴밀히 논의하고, 기업 간 구체적인 사업 협의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기업 간담회를 개최하여 폴란드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의 해외 사업에 대한 애로사항과 건의 사항을 청취하고 격려할 예정이다.
진현환 차관은 “폴란드는 우크라이나와 인접한 국가로, 전후 우크라이나 재건을 주도하는 중추 국가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이번 방문을 통해 한·폴·우 정부 및 기업 간 긴밀한 협의로 구체적인 우크라이나 재건 프로젝트를 발굴할 수 있는 전략적인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또한, “폴란드 정부가 추진 중인 주요 프로젝트에 우리 기업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양국 협력 관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스페인은 ENR 3위의 해외 건설 강국으로, 유럽과 중남미 네트워크가 풍부하여 우리 기업들과의 협력 가능성이 높다”며, “스페인과의 건설 협력을 통해 우리 기업의 신시장 진출 기회를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헬로티 김근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