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상장예비심사 승인 거쳐 증권 신고서 제출 완료
주주총회 통해 합병 승인...오는 6월로 합병기일, 상장 예정일 확정
총 발행 주식 수는 약 4028만주 전망...예상 시가총액은 806억 원
씨피시스템과 유진스팩8호가 각각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코스닥 합병 상장 초읽기에 돌입했다. 이와 관련해 양사 주주총회에서 합병 안건이 모두 승인됐다.
양사는 지난 3월 상장예비심사 승인과 증권신고서 제출을 거치는 등 합병 절차를 지속했다. 이어 이달 28일까지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한 후 내달 코스닥에 이름을 올릴 예정이다. 합병기일은 내달 11일, 상장 예정일은 같은 달 27일이 될 전망이다.
전선 보호용 케이블 체인 솔루션 업체 씨피시스템은 지난 1993년 설립 이후 압출·사출 성형 기술을 기반으로 케이블 체인·플렉시블 튜브·커넥트·로보웨이 등 제품 국산화에 성공했다. 특히 주력 제품인 ‘G클린체인’은 초고분자 PE 670만몰 소재 사출에 성공한 초저분진 및 저소음 솔루션으로 평가된다. 아울러 로봇 가동으로부터 케이블 및 호스를 보호하는 로보웨이 시스템은 자체 수축·이완 설계를 통해 분진, 튜브 변형 등 이슈에 대응 가능한 기술이다.
씨피시스템은 이러한 제품을 통해 지난해 매출액 215억 원, 영업이익 62억 원, 당기순이익 51억 원 등을 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민 씨피시스템 대표이사는 “씨피시스템은 상장 이후에도 연구개발(R&D)에 집중하고 설비에 지속 투자하는 등 전략을 통해 기존 제품 및 신제품을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씨피시스템과 유진스팩8호의 합병비율은 1대 655.6 수준이다. 양사 관계자에 따르면 합병 및 전환사채 전환 후 총 발행 주식 수는 약 4028만주로 예상되며, 합병가액 2000원 기준으로 합병 후 시가총액은 806억 원이 될 전망이다.
헬로티 최재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