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마 “경쟁력은 3D프린터부터 재료까지 아우르는 압도적인 기술력”

2023.10.26 21:58:57

함수미 기자 etech@hellot.net

 

최근 3D프린팅 산업은 시제품 제작 단계 수준에서 벗어나 대량 생산 단계로 진입하고 있다. 캐리마는 대한민국 최초의 3D프린터 제조 기업으로 국내 3D프린팅 산업의 혁신 기술 개발, 글로벌 시장 진출로 대한민국 3D프린팅 기술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 국내 3D프린팅 혁신을 이끌고 있는 캐리마의 이병극 대표를 만났다. 


Q. 캐리마는 어떤 회사인가요?


A. 캐리마는 2000년에 설립된 대한민국 최초의 3D프린터 제조 기업입니다. DLP 3D프린터 데스크탑부터 산업용까지 라인업 9종, 후경화기 2종, 다양한 광중합 레진 25종을 자체 개발 및 제조하고 있습니다. 캐리마는 3D프린팅 시장뿐만 아니라 일본, 미국, 독일 등을 포함해 해외 20여 개국에 수출하고 있는 글로벌 3D프린팅 선도 기업입니다. 

 

 

Q. 캐리마의 주요 제품 및 기술력을 소개해 주세요. 


A. 캐리마는 DLP(Digital Light Processing) 방식의 3D프린팅 기술 기반으로 고속, 초정밀의 데스크탑용, 산업용 3D프린터 제품을 개발 및 제조를 통해 다양한 분야에 납품하고 있습니다.


특히 캐리마는 C-CAT(CARIMA-Continuous Additive Technology), 대면적의 광중합 3D프린팅을 위한 다중 엔진 중첩 기술 S-BAT(Seamless-Boundary Alignment Technology), 출력 안정성을 위한 기능성 필름 개발과 텐션 제어 시스템 TFS(Tension Free System) 기술 등을 자체적으로 개발해 진보한 DLP 3D프린팅 연속 적층 기술력을 갖췄습니다. 

 

Q. 캐리마는 1세대 3D프린팅 기업입니다. 최근 3D프린팅 기술개발 및 상용화 공로로 과학기술훈장 혁신상을 수훈했는데, 이번 수상이 시사하는 의미는 무엇이라 평가합니까?


A. 캐리마는 대한민국 최초의 3D프린터 제조 기업으로 국내 3D프린팅 산업의 혁신 기술 개발, 인재 양성, 협력 파트너 구축, 시장 개척과 확장, 지속 가능한 기술 개발 등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과학기술 분야에서 3D프린팅 기술의 개발과 상용화로 과학기술훈장 혁신상을 수훈 받는 것은 매우 중요한 성과입니다. 이번 수훈은 캐리마가 3D프린팅의 기술 혁신, 경제 발전, 의료 및 생명과학 분야의 혁신, 기술 리더십 강화, 그리고 과학 기술계에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을 인정한다는 의미입니다. 1세대 3D프린팅 기업인 캐리마의 노력과 기술력을 인정받은 결과라 생각합니다. 


 


Q. 최근 업계 고객 니즈는 무엇이며, 캐리마는 어떻게 대응하고 있습니까?


A. 최근 3D프린팅 산업은 시제품 제작을 넘어 실제 최종 제품 사용을 목적으로 소비재, 기계 부품, 자동차 실내 인테리어 부품, 웨어러블 로봇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고 있습니다. 


즉, 광중합 3D프린팅 분야에서는 최상의 기능성 소재 개발이 숙제로 남아 있습니다. 많은 기업이 최상의 소개 개발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캐리마도 각 어플리케이션에 최적화된 소재 개발을 위해 고강도, 고내열성, 고탄성(고무 계열) 소재까지 개발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광중합 3D프린터에 최적화된 산업용 소재 전문 기업과 협력을 통해 각 분야 최적의 소재 개발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Q. 국내 시장에서 타 경쟁사 대비 캐리마만의 경쟁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A. 캐리마의 가장 큰 장점은 우수한 전문인력 보유로 3D프린터에서부터 재료까지 모두 자체 개발 및 제조를 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자체 보유한 기술력을 통해 캐리마는 고객에게 직접적인 기술 교육과 빠른 CS 대응이 가능합니다. 전국 어디든 빠른 시간 내에 문제 해결 및 애프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런 점을 통해 캐리마는 고객에게 큰 신뢰를 얻고 있습니다. 


두 번째는 가장 합리적인 가격으로 장비와 소재를 공급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고객 맞춤형 제작을 통해 고객이 원하는 스펙으로 장비 및 소재 개발이 가능합니다. 

 

 

Q. 3D프린팅 산업 부흥을 위해 기업 혹은 정부 차원의 어떤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십니까?


A. 국내 3D프린팅 산업은 부품 제작에 직접 활용되기보다 시제품 제작에 머물러 있는 수준입니다. 국내 제조 산업 근간이 대부분 대기업 중심 양산 부품 제작이 대부분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미국, 중국 등지에서는 현재 자동차 파트/커스터마이징 시장에 3D프린팅 부품을 적극 도입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국내의 경우 관계 법령이 바뀌지 않고 수요처의 의지가 작용하지 않으면 성장이 힘들 것으로 생각합니다. 


하나의 예로 중국의 3D프린팅 기술 및 시장이 2020년부터 연평균 30% 이상 증가하며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10년 주기 3단계 전략으로 부품 제조 기업과 3D프린터 소재, 장비 제조 기업을 묶어 3차원 프린팅 기술 시장을 전략 사업군으로 결정했습니다. 


해당 전략으로 중국 정부는 관련 기업에 클러스터, 세제 혜택, 수출 시 보조금 지원 등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기존 글로벌 기업을 뛰어넘는 중국 기업을 육성하겠다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입니다. 


2021년도 바이든 행정부가 AM Forward를 발표했습니다. 미국 내 대기업과 중소, 중견 3D프린팅 업체는 밸류체인을 구축해 미국 제조 산업 르네상스를 진척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3D프린팅을 근간으로 맞춤형 대량 생산 시스템을 구축하려는 목표입니다. 


우리나라도 3D프린팅 기술 및 제조 산업 발전을 위해서 미국과 중국처럼 정부 차원의 전략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입니다. 정부 차원에서 국가 기술 산업 발전을 위해 로드맵을 유지하면서 인재 양성에 과감하고 적극적인 정책을 펼쳐주기를 바랍니다. 


현장에서 3D프린팅 산업을 이끄는 기업 및 협단체 역할도 중요합니다. 경쟁도 중요하지만, 먼저 3D프린팅 산업의 파이를 키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선 산학연의 협력이 중요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Q. 캐리마는 앞으로 어떤 회사가 되고자 합니까?


A. 캐리마는 대한민국 최초 광중합 3D프린터를 개발한 기업이며, 20년 가까이 발전시키고 있습니다. 이런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국, 독일, 일본 등 주요 선진국에 3D프린터를 수출하고 있습니다. 


시제품 제작에서 벗어나 실제 사용을 위한 대량 생산에 필수적인 연속 적층 기술 'C-CAT', 다중 광학 엔진 중첩 기술 'S-BAT', 기능성 필름 및 텐션 제어 시스템 ‘TFS’ 기술 등을 독자적으로 개발해 혁신 기술 장관상, 대통령 훈장 수훈 등 혁신 기술로 인정받았습니다. 


캐리마는 ‘대한민국 최초 3D프린터 제조 기업’이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국내 3D프린팅 기술 발전에 더욱 힘쓸 것입니다. 나아가 '글로벌 Top 3 제조사 브랜드'라는 목표를 향해 전진할 계획입니다. 
 

헬로티 함수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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