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햇은 인텔과 협력해 설계한 새로운 산업용 엣지 플랫폼을 공개하고, 제조산업 현장의 제어 시스템 구축 및 운영에 보다 현대적인 접근 방식을 제공할 것이라고 20일 밝혔다.
레드햇의 새로운 엣지 플랫폼은 표준 IT 기술과 실시간 데이터 인사이트를 제공하면서 제조현장의 운영 및 확장, 혁신을 지원한다. 이로써 산업 제어 시스템(ICS) 공급업체, 시스템 통합업체(SI)와 제조업체들은 시스템 개발, 배포 및 관리, 사이버 보안 위험 감축, 공장의 민첩성을 위한 대응책과 개선점, 결정적 및 비결정적 워크로드 동시 배치, 처리 시간 단축 등 과거 수작업으로 진행하던 업무를 자동화할 수 있다.
스마트 팩토리, 또는 소프트웨어 정의 공장은 제조업체들의 혁신 속도를 높이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맥킨지 보고서에 따르면 스마트 제조는 2025년까지 최대 3조7000억 달러의 가치를 창출해 여러 부문의 성장, 혁신과 경쟁력을 촉진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
이번 산업용 엣지 플랫폼은 실시간 작업 현장 제어 및 인공 지능/머신 러닝에서부터 전체 IT 운영관리까지 가능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한다. 데이터 중력, 엣지 투 클라우드(edge-to-cloud) 방식의 아키텍처, 또는 전반적인 장비 효율성(OEE) 개선 등 다양한 시나리오에 적용할 수 있는 선택권을 고객에게 제공한다.
레드햇과 인텔은 인텔 기반 플랫폼과 인텔 ECI(인텔 엣지 컨트롤 포 인더스트리얼)을 현재 그리고 앞으로 제공될 버전의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에 통합하며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나아가 레드햇 디바이스 엣지, 레드햇 앤서블 오토메이션 플랫폼과 레드햇 오픈시프트(Red Hat OpenShift)도 인텔 기반 플랫폼 및 인텔 ECI와 통합된다.
레드햇은 인텔과의 협력을 통해 일관된 지연 시간과 낮은 지터(jitter)를 보장하는 실시간 커널을 제공해 애플리케이션이 더욱 안정적으로 반복 실행될 수 있게 돕는다. 이번 산업용 엣지 플랫폼은 전 세계 수천 명의 개발자가 주도하는 개방형 표준과 커뮤니티 중심의 혁신을 기반으로 구축되며, 다른 하드웨어·소프트웨어 구성 요소와의 통합을 더욱 간소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핵심 코드 와 명확한 로드맵 및 배포 주기를 제공해 새로운 배포 일시와 기능에 대한 불확실한 추측을 배제할 수 있게 한다. 레드햇의 엔터프라이즈 개발자 지원은 동급 최고의 개발자 툴 체인으로 IT팀을 지원해 배포 모델이나 통합자(integrator)에 관계없이 배포 일관성을 높이고 최신 개발자 툴에 대한 불확실한 추측과 선택의 혼란을 방지한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