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거물 등장했다' 나스닥 상장 절차를 공식화한 Arm

2023.08.22 15:13:06

서재창 기자 eled@hellot.net

 

기업가치 최대 약 700억 달러(약 94조 원) 수준으로 결정될 것으로 내다봐

 

올해 미국 기업공개(IPO) 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Arm이 21일(현지시간) 미 금융당국에 등록 서류를 제출하며 나스닥 상장 절차를 공식화했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와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Arm은 이날 오후 증시 마감 후 기업공개를 위한 증권신고서(S-1)를 SEC에 제출했다고 공시했다. 영국에서 설립된 암은 스마트폰에 쓰이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분야의 강자로 삼성전자와 애플, 퀄컴 등에서 제작하는 모바일AP의 대부분이 Arm의 기본 설계도를 사용한다. 

 

 

모바일 칩 설계 분야에서 Arm의 점유율은 90%에 이른다. 이날 제출한 증권신고서를 보면 지난 3월 결산 기준 Arm의 2023회계연도 매출은 26억7000만 달러로 전년(27억 달러) 대비 소폭 감소했다. 2023회계연도 순이익은 5억2400만 달러였다. 

 

Arm은 종목코드 'ARM'으로 나스닥 상장을 신청했다고 신고서에서 밝혔다. 신주 발행 규모와 공모가액이 아직 결정되진 않았지만, 시장에서는 기업가치가 600억∼700억 달러(약 94조 원) 수준으로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9월로 예상되는 기업공개가 성공적으로 이뤄질 경우 올해 미 최대 IPO가 될 것으로 외신들은 내다봤다. 

 

앞서 소프트뱅크는 2016년 320억 달러를 들여 암을 인수했으며, 이후 2017년 지분 25%를 80억 달러에 비전펀드1(VF1)에 매각했다. 이후 2020년 9월 엔비디아에 암을 400억 달러에 매각하기로 했으나, 각국 경쟁 당국의 반대로 매각이 무산됐다. 현재 소프트뱅크는 Arm 기업공개를 앞두고 비전펀드1에 매각한 지분 25%를 재인수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헬로티 서재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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