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워지면 통증 심해지는 무릎관절염...줄기세포 치료란?”

2020.12.29 12:53:28

유정인 기자 ryu@hellot.net

추운 겨울은 무릎관절염 환자에게는 힘든 계절이다. 급격히 떨어진 기온은 기압에도 영향을 미치는데, 기압의 변화로 무릎 관절 내에 압력이 커지면서 신경을 자극하고 혈류량을 감소시켜 염증 물질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로 겨울에는 무릎 통증을 심하게 느낄 수 있다.

 

대표적인 퇴행성 질환인 무릎 퇴행성관절염은 최근 젊은 사람에게도 나타나는데, 외상이나 과격한 스포츠로 인한 무릎 관절 사용을 원인으로 꼽을 수 있다. 흔히 무릎관절염 진단을 받으면 보존적 치료를 어느 정도 받다가 인공관절수술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줄기세포 치료 등도 있다.


서울본브릿지병원 정종원 원장.


 

무릎 줄기세포 치료는 손상된 무릎에 줄기세포를 주입하여 무릎 연골을 재생시키는 치료법이다. 정형외과 분야에서 줄기세포가 관절 질환 치료에 많이 사용되는데 난치성 질환이나 뇌, 심장, 폐, 간, 신장 등 여러 장기의 기능을 떨어뜨리는 질병에 대한 새로운 의학적 접근법이다.

 

퇴행성 무릎 관절염은 1기부터 4기까지 4단계로 구분하는데 제대혈 줄기세포 치료는 3~4기 중기 관절염에서도 연골이 재생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지만 모든 관절염 환자에게 적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도곡 서울본브릿지병원 정종원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이미 관절염이 많이 진행되어 오다리나 X다리로 다리 모양의 변형이 있는 경우, 줄기세포 치료만으로 치료할 것이 아니라 휜다리 교정술을 병행해야 한다”며 “손상된 무릎 연골은 스스로 재생되지 않기 때문에 진행이 많이 되기 전에 빠르게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무릎관절염 치료는 환자 개개인의 관절 상태나 나이, 생활패턴 등을 고려한 맞춤 치료가 중요하며, 줄기세포 치료 이후에는 온전한 회복을 위해 재활치료와 함께 무릎 관절에 부담을 주었던 잘못된 생활습관이 있다면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노력도 중요하다.

 

서울본브릿지병원 정원장은 “줄기세포치료가 무릎 퇴행성관절염 치료의 떠오르는 대안이지만 개인에 따라 인공관절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고, 초기에 치료를 시작한다면 약물치료나 주사치료 같은 보존적 치료로 통증을 관리하고 진행을 늦출 수 있으니 이전에 없던 무릎통증이 느껴진다면 정형외과 전문의 진료를 받아보는 게 좋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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