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없애도 되살아나는 사마귀, 원인과 치료는?”

2019.07.02 15:01:56

유정인 기자 ryu@hellot.net

사마귀는 흔히 발생하는 질환이며 생활에 큰 지장이 생기지도 않기 때문에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한 번이라도 사마귀에 시달려본 사람은, 없애도 계속 재발하는 사마귀의 귀찮음을 잘 알고 있다. 왜 재발이 잘 되는 것일까?


미소로한의원 전주점 안준 원장은 “사마귀는 사람 유두종 바이러스(HPV)나 몰로컴 바이러스(MCV)에 의해 발생한다. 눈에 보이는 사마귀를 제거한다고 해도 원인인 바이러스가 그대로 피부 속에 남아있기 때문에 재발하기 쉬운 것”이라고 설명한다.



사마귀는 어른보다는 아이들에게 발생할 확률이 높으며, 특별히 통증이 동반되지 않기 때문에 어른들이 잘 파악하지 못하여 치료가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 또한 사마귀 종류가 다양하여 발생부위나 모양이 제각각 나타나기 때문에 사마귀인지 알지 못하고 방치하기도 한다. 사마귀라고 하면 가장 쉽게 떠올리는 모습은 대개 심상정 사마귀일 확률이 높으며, 맨들맨들하고 평평한 형태의 편평사마귀나 작은 물집이 집단으로 돋아나는 물사마귀 등이 있다.


 

HPV나 MCV는 전염성이 높기 때문에 유치원이나 학교, 직장 등 단체생활을 하는 경우 다른 사람들에게 전염되기 쉬우며, 처음 발생한 부위 주변으로 번져나가기 때문에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손톱이나 발톱 주변에 사마귀가 발생할 경우 손톱, 발톱의 변형을 유발할 수도 있다.


현재 널리 사용되는 사마귀 치료 방법으로는 환부를 질소가스 등을 이용하여 얼려서 제거하는 ‘냉동치료’, 레이저로 지져서 제거하는 ‘레이저 치료’, 약물을 바르거나 직접 투입하는 ‘약물치료’ 등이 있다. 이러한 치료의 공통점은 눈에 보이는 사마귀를 직접 제거하는 것으로, 한 번의 치료로 효과를 보는 사람도 있지만 앞서 말한 조씨의 사례처럼 몇 번이나 사마귀가 재발하기도 한다. 이는 피부 속에 남아있는 사마귀 바이러스는 육안으로 식별이 불가하기 때문이다.


안준 원장은 “사마귀 치료의 핵심은 눈에 보이는 증상만 제거하는 것이 아니라,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를 이겨내는 데 있다”면서 “똑같이 바이러스에 노출 되더라도 면역력이 건강한 사람은 사마귀가 나지 않거나, 자연치유가 되지만 면역체계가 흐트러진 사람은 바이러스를 이기지 못해 치료를 받더라도 사마귀가 금방 재발한다”고 지적했다.


미소로한의원 안준 원장은 “사마귀 치료는 환자 개개인의 건강상태와 체질 등에 따라 맞춤형 진단을 내려 신체와 피부의 회복시키는 방식으로 진행한다”면서 “평소 피부면역력을 저해하는 잘못된 생활습관을 바로잡고, 영양소의 운반과 흡수가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는 삼초소통 치료 등을 적용한다”고 말했다.


안준 원장은 “사마귀의 물리적 제거와 재발이 반복되면 바이러스가 점점 피부 깊숙이 침투하기 때문에 치료가 더욱 어려워진다. 따라서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사마귀의 근본인 바이러스에 대항할 수 있는 신체 조건을 차분히 만들어, 피부가 스스로 바이러스를 몰아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사마귀가 치료되었는지 보려면 지문이 이어지고 있는지 확인해보면 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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