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헬스] 류마티스 관절염, 작은 관절부터 공격...증상별 맞춤 한방치료는?

2017.06.28 11:03:50

유정인 기자 ryu@hellot.net

대부분의 사람들은 관절염이 발생하면 나이가 들면서 나타나는 퇴행성관절염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관절염의 종류는 다양하며 그 중에서도 류마티스 관절염의 발생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많이 나타나며 35세에서 50세 사이에 주로 발생하는 특징을 갖고 있다. 그러나 최근에는 잘못된 생활습관, 자세습관, 스트레스 등으로 면역력이 저하되면서 매년 20대와 30대 사이에서도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우리의 몸을 스스로 공격하는 면역체계의 이상 질환인 자가면역질환 중 하나이며 림프구가 몸의 일부인 활막을 공격하면서 발병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무릎이나 어깨처럼 큰 관절보다는 손목과 손가락 등 작은 관절에 나타나는 특징을 보이며 시간이 지날수록 주위의 연골과 뼈로 염증이 퍼져 관절의 파괴와 변형이 발생한다. 또한 관절 마디가 붓고 병변 부위를 누르거나 움직이면 통증이 심해진다. 


뿐만 아니라 빈혈, 건조증후군, 혈관염 등 다양한 신경이상 증세를 보일 수 있기 때문에 증상이 악화되기 전에 병원에 내원해 정밀한 검진과 상담을 받아볼 필요가 있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면역체계를 개선하는 한방치료를 통해 통증완화는 물론 재발 예방까지도 기대할 수 있다. 특히 체내의 면역력을 근원적으로 개선하는 맞춤형 탕약 복용이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에 도움이 된다.


한방치료 방법은 탕약, 환약, 약침요법 등 총 6가지 구성돼 있다. 이 중 탕약은 환자 개개인의 원인, 증상, 체질별 특징을 정확하게 파악한 후 조제과정을 거쳐 처방한다. 약침요법의 경우 질환부위의 세포 재생을 돕기 때문에 염증 완화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러한 한방치료는 신체의 면역력 강화, 원기회복, 항암작용, 혈액순환, 염증과 통증 매개 물질 제거 등에 도움을 줘 다양한 질환에 적용 가능한 치료방법이다.


이지스한의원 부산점 이명기 원장은 “평소 류마티스 관절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리하게 움직이는 것을 피하고 관절에 부담이 적은 체조나 수영, 자전거, 걷기 운동을 통해 피로감을 줄일 필요가 있다”면서 “실내 습도를 50% 이내로 유지하는 것도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이명기 원장은 또 “손마디가 뻣뻣한 느낌 등 류마티스 관절염이 의심되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증상이 악화되기 전에 병원에 내원해 정밀한 검진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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