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분기 실적 47.82조...노트7 파동 등으로 이익 30% 감소

2016.10.27 17:14:42

삼성전자 20163분기 매출실적 [자료=삼성전자]

 

[헬로티]
삼성전자가 지난 3분기 매출 47조 8200억 원, 영업이익 5조 2000억 원, 순이익 4조 5400억 원의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5%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9.7% 감소했다. 기타 영업 외 이익은 약 5400억 원 수준이며, ASML 등 투자자산 처분 이익의 영향이 컸다.

 

 

부문별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3분기 반도체 사업은 고용량 제품 공급 확대에 따른 메모리 실적 성장으로 매출 13.15조 원과 영업이익 3.37조 원을 달성했다. 메모리 사업은 48단 V-NAND 공정 전환의 지속적인 추진과 수요가 집중된 20나노 제품 출하량을 크게 늘린 결과 전 분기 대비 실적이 대폭 개선됐다. 시스템LSI 사업은 14나노 파운드리 수요 호조, 중저가 모바일 시스템온칩(SoC) 판매 확대, 중국에서의 이미지센서 매출 증가에 힘입어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

 

3분기 디스플레이 사업은 매출 7.06조 원, 영업이익 1.02조 원을 달성했다. OLED 패널의 경우, 고부가 제품 비중 확대로 실적이 대폭 개선됐고, LCD 부문도 수급 개선과 고부가 제품 비중 확대로 흑자 전환해 디스플레이 사업은 전 분기 대비 실적이 향상됐다.

 

3분기 IM 부문은 매출 22.54조 원, 영업이익 0.1조 원을 기록했다. 무선 사업은 갤럭시 노트7으로 인해 전 분기 대비 실적이 큰 폭으로 하락했으나, 스마트폰 판매량은 갤럭시 S7과 S7 엣지 등 기존 모델의 견조한 판매에 힘입어 소폭 감소했다.

 

3분기 CE 부문은 매출 11.24조 원, 영업이익 0.77조 원을 기록했다. TV와 생활가전 모두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 특히, TV의 경우 전년 대비 퀀텀닷 SUHD·커브드·초대형 TV 등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에 힘입어 실적이 개선됐고, 생활가전도 셰프컬렉션 주방 가전이 판매 호조세를 이어갔다.

 

삼성전자 측은 4분기는 V-NAND를 탑재한 SSD 등의 판매 확대와 LCD의 수익성 회복으로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이 향상될 것이고, 무선 사업은 S7 판매를 통해 전년 동기 수준의 실적을 회복해, 전사적으로는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김지환 기자 (ueghqwe@hell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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