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재철 국회부의장이 27일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1회 전기차리더스포럼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한국전기자동차협회는 27일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제1차 전기차리더스포럼을 개최했다.
'국내 전기차 시장, 긴급과제 및 선진화 조성방안'의 제하로 진행된 전기차리더포럼은 200여명이 참여해 국내외 전기자동차 현황 및 미래에 대한 정보 공유와 토론으로 현장을 달궜다.
연사로 나선 10명의 전문가는 ▲전기자동차 보급확대 및 시장 활성화 계획 ▲전기차 신산업 육성 정책 방향 ▲제주특별자치의 전기차 보급 정책 ▲영국의 전기차 보급현황과 시사점 ▲정부 합동 전기차 일본 사례 조사 ▲전기 택시 보급전략과 확대 방안 ▲전기차용 배터리의 현황 및 향후 전망 ▲한국전기차 보급 활성화 및 충전 인프라 서비스 산업 활성화 방안 ▲전기차용 배터리의 세계 기술시장 발전 전망 ▲국내 전기차 시장의 위기와 기회 그리고 과제 등 10개의 중요한 이슈에 대해 짚었다.
이들 전문가에 따르면, 세계 전기자동차 시장 규모는 2014년 기준 240만대 규모로, 2020년에는 약 800만대로 성장한다. 이들은 특히 최근 중국과 브라질의 전기자동차 보급 성장세가 주목받고 있으며, 세계 전기자동차 시장은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이제 첫 걸음을 내딛은 국내의 경우, 제주도와 같은 특정 지역뿐 아니라 육지에서의 발전 모델을 신속히 수립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이를 위해 전기차 운행상의 강력한 인센티브 유인책이 절실하며, 전기차 구입 및 충전 인프라 구축과 같은 문제도 시급히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한편, 이번 포럼은 심재철 국회부의장 측이 주최하고 한국전기자동차협회가 주관했다. 오는 10월에는 서울 코엑스에서 국제 컨퍼런스도 개최할 예정이다.
심재철 국회부의장은 "전기자동차 보급은 더 이상 관련 정책 부서만의 과제도 아니며 단순한 환경오염 저감이나 국지적인 차세대 자동차 산업 육성만으로 머무를 사안도 아니“라며 ”전기자동차는 지구온난화 문제를 완화하고, 도시 미세먼지로 발생하는 막대한 국가적 의료비와 환경손실을 줄이는 최선의 선택“이라며 강조했다.
김연주 기자(eltred@hellot.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