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혁신센터, 벤처기업 50개 추가 발굴해 육성기업 150개로 확대

2016.02.18 19:37:50

 

 

LG가 지원하는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는 지난 1년간 특허, 생산기술, 연구개발 및 판로 지원을 통해 56개 벤처기업과 45개 중소기업에게 혁신의 계기를 제공했다. 충북혁신센터의 지원을 받은 101개 중소벤처기업의 총 매출액은 5,756억 원으로 전년도보다 35%의 성장률을 보였고, 금액으로는 400억 원이 증가했다. 매출 증가에 따라 고용인원도 총 154명이 늘었다.


개소 1주년을 맞은 충북혁신센터는 2월 17일 충주시에 위치한 ‘아이디어 팩토리’에서 홍남기 미래창조과학부 제1차관, 이시종 충청북도 지사, 이희국 LG창조경제지원단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열었다.

 

충북혁신센터는 국내 최대 규모 5만 8천 건의 특허를 유무상으로 개방했다. 특히 LG가 개방한 5만 2,400건의 특허는 제조 기술력이나 설비는 있지만 특허 부담으로 인해 신제품 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벤처기업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 지난 1년간 양도 92건, 3년 무상 전용 실시권 62건, 3년 무상 통상 실시권 25건 총 179건을 제공해 중소기업의 제품 개발과 매출 증가에 기여했다.
 

 

또한 19개 기업에게 51건의 생산기술 지원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이들 기업은 생산성이 평균 47% 향상됐다. 이와 함께 사전 조사를 통해 경쟁력 상승 효과가 기대되는 22개 기업을 발굴해, 산자부 스마트공장추진단과 스마트팩토리 구축도 지원했다. 스마트팩토리 구축 자금을 지원 받은 기업들은 생산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모바일로 시스템 모니터링이 가능해져 생산성이 대폭 향상됐다.

 

충북혁신센터의 지원을 받은 중소벤처기업들은 지난해 154명의 고용을 창출했고, 올해는 300여 명을 신규 고용할 전망이다. 윤준원 충북혁신센터장은 “지난 1년 동안 LG가 보유한 특허․생산기술․연구개발 분야 역량과 중소벤처기업의 혁신 의지가 유기적으로 결합하여 창조적인 산업 생태계를 만드는 초석이 놓아졌다”며, “육성 중인 101개 중소벤처기업에 새로이 벤처기업 50개를 추가 발굴, 총 150여 개의 중소벤처기업을 육성하고, 이들 기업이 지속적인 매출 상승과 고용 창출로 연결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특히 올해 충북혁신센터는 청년들의 취업과 창업을 지원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지난해 충북대에 LG 실무진이 강의하는 3학점 과목인 ‘벤처창업과정’을 개설하고 청년 취․창업 아이디어 구상 및 실행공간인 ‘아이디어 팩토리’를 설치했던 충북혁신센터는 올해 교통대에도 ‘벤처창업과정’과 새로 개발한 ‘벤처창업실습과정’, ‘아이디어 팩토리’를 개설한다. 또한 청년들의 도전 정신을 지원하기 위해 교통대의 ‘월드 솔라 챌린지 청년 희망 프로젝트’를 후원한다.


한편, LG는 지난해 충북 지역에 에너지․뷰티․바이오 분야를 중심으로 4,110억 원을 투자했으며, 내년까지 1조 2,00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지난해 충북혁신센터 개소 시점에 밝힌 대로 2017년까지 총 1조 6천억 원을 투자하게 된다.


 

김정아 기자 (prmoed@hell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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