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무선통신의 취약지대였던 엘리베이터에서도 고품질 서비스 제공

2012.11.29 15:40:32


 


KT는 엘리베이터 내부에서도 끊김 없는 통화품질을 제공하기 위해 유선 광케이블을 이용한 통신기술인 ‘엘로하(ELORHA)’ 기술을 단독 개발해 전국 32곳 아파트에 국내 최초 상용화했다고 밝혔다.


‘엘로하(ELevator Optic Repeater with HAmsase)’ 기술은 건물 내 지하주차장의 송신기와 엘리베이터 내 중계기 구간을 유선 광케이블로 연결해 신호를 안정적으로 송수신할 수 있어, 엘리베이터 내 고객들에게 고품질의 3G와 LTE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이다.


기존에는 엘리베이터와 외부 송신기 간 무선으로 신호를 주고 받아 전파손실이나 간섭이 많이 발생됐다. 이런 사유로 고객들은 엘리베이터 내 통화품질 저하나 서비스 불가 등의 불편함을 호소했다. 또한, 엘리베이터 운행사고 시에도 외부와 연락이 원활하지 않았으며, 특히 최근 엘리베이터에서 강력범죄가 잇달아 발생해 여성들이나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의 근심도 많았다. 행안부 발표 기준으로 엘리베이터 내 이동통신 3사의 휴대폰 통화불량 민원은 매년 약 1만4천 건에 이르렀다.


 

KT는 엘리베이터 내 고객들의 불편함과 불안감을 해소하고자 지난 2011년부터 관련 기술 전문 기업인 ‘㈜인텔리안테크놀로지스와 공동개발을 착수해 해당 기술을 국내 최초 상용화했으며 관련 특허도 보유하고 있다.


‘엘로하’ 기술은 엘리베이터에 설치돼 있는 모니터에 일체형으로 탑재된 모델과 외장형으로 단독 설치된 모델 두 가지로 서비스 중이다. 특히 일체형의 경우는 여러 장비를 따로 설치할 필요 없이 기존 엘리베이터 내 디지털사이니지를 위한 장비들을 공유함으로써 시각적으로도 우수하며, 저렴한 구축비용으로도 우수한 통화품질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현재 KT는 서울, 인천, 부산 등 전국 32개 단지의 아파트 내 엘리베이터에 엘로하 기술을 상용화했으며, 향후 서울 및 수도권을 포함 전국 주요 도시의 아파트에 지속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KT 무선네트워크본부 오성목 본부장은 “엘로하 기술은 엘리베이터 내 통화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KT와 중소기업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탄생된 획기적인 기술”이라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이를 토대로 지속적인 기술개발을 해 국내 최고의 무선네트워크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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