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부부' 만든 팝마트, 2년 만의 자사주 매입에 주가 급등

2026.01.21 17:46:25

헬로티 eled@hellot.net

 

라부부로 유명한 중국 완구 업체 팝마트가 2년 만에 자사주를 매입한 이후 홍콩 증시에서 주가가 급등했다.

 

홍콩 일간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outh China Morning Post)가 2026년 1월 20일(현지 시간) 보도한 바에 따르면, 팝마트는 지난해 주가가 정점 대비 하락한 이후 약 2년 만에 첫 자사주 매입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팝마트의 홍콩 상장 주가는 자사주 매입 소식이 전해진 1월 20일(현지 시간) 오전 장중 한때 약 10% 가까이 급등한 뒤, 결국 전 거래일 대비 9% 이상 오른 채 마감했다.

 

 

팝마트 주가는 장 시작과 함께 198.70홍콩달러까지 상승했으며, 투자자들이 자사주 매입 결정을 환영하면서 강세를 보였다. 주가는 결국 9.1% 오른 197.20홍콩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다만 해당 종가는 지난해 연말 종가인 200.20홍콩달러를 여전히 밑도는 수준이며, 지난해 8월 기록한 정점 대비 40% 이상 낮은 수준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팝마트는 1월 19일(현지 시간) 홍콩거래소 공시를 통해 총 1백40만 주를 2억5천1백만 홍콩달러(미화 약 3천2백만 달러)에 매입했다고 밝혔다.

 

해당 주식은 주당 177.70홍콩달러에서 181.20홍콩달러 사이의 가격으로 매입됐다. 이번 매입은 약 2년 만에 이뤄진 첫 자사주 매입으로, 회사 측의 주주환원 조치로 해석되고 있다.

 

싱가포르계 증권사 UOB 케이히안(UOB Kay Hian) 홍콩 프라이빗 웰스 매니지먼트 부문의 최고투자책임자인 왕 치(Wang Qi) 최고투자책임자는 자사주 매입이 경영진의 자신감과 건전한 재무구조를 보여주는 신호라고 평가했다.

 

왕 최고투자책임자는 팝마트가 130억 위안(미화 약 18억 달러) 이상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어, 주주 수익을 높이기 위한 이러한 조치를 취할 여력이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팝마트 주가가 이번 상승에도 불구하고 치열한 경쟁과 부진한 소비 여건 속에서 모멘텀이 약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베이징에 본사를 둔 팝마트는 불투명한 포장에 상품을 숨겨 판매하는 ‘블라인드 박스’ 완구로 잘 알려져 있다. 팝마트의 가장 인기 있는 제품은 톱니 모양의 미소를 짓는 요정 캐릭터 ‘라부부’다. 걸그룹 블랙핑크의 리사, 미국 가수 리아나, 인플루언서 킴 카다시안 등 유명 인사들이 소장하는 것으로 알려져 유명해졌다.

 

헬로티 이동재 기자 |

Copyright ⓒ 첨단 & Hellot.net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