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사업자용 식자재 오픈마켓 식봄이 미사용 쿠폰 보유 회원을 대상으로 한 AI 기반 고객 안내 기능을 도입하며 CRM 고도화에 나섰다. 식봄을 운영하는 엔터프라이즈 푸드테크 기업 마켓보로는 회원에게 제공되는 혜택 정보를 보다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AI 알리미’ 기능을 새롭게 선보였다고 19일 밝혔다.
AI 알리미는 식봄 쿠폰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이를 사용하지 않은 회원을 대상으로 AI가 전화 안내를 제공하는 CRM 기반 서비스다. 식봄은 회원 수가 23만 명을 넘어서는 상황에서, 모든 회원에게 혜택 정보를 일관되게 전달할 수 있는 새로운 고객 접점 방식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AI 기반 안내 시스템 도입을 결정했다.
식봄은 기존에도 쿠폰 미사용 회원을 대상으로 개별 전화 안내를 진행해 왔다. 식봄에 따르면 실제 안내 이후 절반에 가까운 회원이 쿠폰을 사용하며 구매로 이어지는 경향을 보였으며,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고객 관리 효율성과 혜택 체감도를 동시에 높일 수 있는 AI 알리미 시스템을 구축했다.
AI 알리미 도입으로 식봄은 반복적인 안내 업무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더 많은 회원에게 정교한 혜택 정보를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식봄은 고객 경험 개선과 운영 효율성 제고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CRM 혁신 사례로 보고 있다.
마켓보로는 AI 알리미를 시작으로 AI 활용 범위를 외식업 전반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AI 음성 주문, AI 전화 상담 기능을 순차적으로 도입하고, 그동안 축적해 온 방대한 식자재 거래 데이터를 기반으로 업종별 식자재 추천과 구매 시기 추천 등 고도화된 AI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전략이다.
식봄은 외식업 소상공인과 중소 유통사가 겪어온 식자재 거래의 비효율 문제를 IT 기반으로 해결해 온 플랫폼이다. 모바일 기반 식자재 수발주와 유통 관리 서비스를 통해 수기 거래, 미수금, 오주문·오배송 등 기존 유통 구조의 고질적인 문제를 개선해 왔다.
마켓보로는 2025년 12월 기준 누적 거래액 13조 원을 돌파했으며, 누적 투자액은 약 600억 원 규모다. 식봄과 B2B 식자재 유통 SaaS ‘마켓봄’을 운영하며 국내 B2B 식자재 커머스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식봄 관계자는 “회원 수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사람이 직접 안내하는 방식만으로는 고객 접점을 확장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며 “AI 기술을 활용해 더 효율적이면서도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헬로티 김재황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