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화 강세에 홍콩 증시 상승... 투자자, 미국 넘어 아시아로

2026.01.14 17:31:19

헬로티 eled@hellot.net

 

글로벌 투자자들이 미국 시장 너머로 시야를 넓히고 위안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홍콩 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SCMP에 다르면 13일(현지 시간) 홍콩 증시는 글로벌 투자자들이 미국을 넘어 투자처를 다변화하면서 아시아 증시 전반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한편, 위안화 가치는 미국 달러 대비 2023년 5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랐다.

 

항셍 지수(Hang Seng Index)는 장중 한때 2% 이상 올라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인 27,143포인트까지 도달했으나, 이후 상승분을 일부 반납하며 전 거래일보다 0.9% 오른 26,848.47에 장을 마쳤다. 항셍 테크 지수(Hang Seng Tech Index)는 오전에 2.4% 이상 상승했으나 보합세로 마감했다.

 

 

중국 본토 증시에서는 CSI 300 지수(CSI 300 Index)와 상하이 종합지수(Shanghai Composite Index)가 장 초반 상승세를 유지하지 못하고 약 0.6% 하락했다.

 

이날 상승장은 중국 제약 및 헬스케어 관련주가 이끌었다. 아시아 최대 제약 연구 위탁 기업인 우시 앱텍(WuXi AppTec)은 8.3% 급등한 120홍콩달러를 기록했다. 우시 바이오로직스(Wuxi Biologics)는 5.9% 오른 39.78홍콩달러, 알리바바 그룹(Alibaba Group)은 3.6% 상승한 159.90홍콩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일부 종목은 하락하며 상승폭을 제한했다. 인기 인스턴트 라면 '캉스푸(康師傅)' 제조업체인 팅이(Tingyi Cayman Islands Holding) 주가는 4.3% 하락한 11.91홍콩달러에 마감했다. 중국 부동산 관리 기업인 차이나 리소시스 믹스씨 라이프스타일 서비스(China Resources Mixc Lifestyle Services)는 3.3% 하락한 44.90홍콩달러, 완구업체 팝마트 인터내셔널(Pop Mart International)은 2.9% 내린 191.30홍콩달러를 기록했다.

 

에버브라이트 증권 인터내셔널(Everbright Securities International)의 케니 응 라이인(Kenny Ng Lai-yin) 전략가는 "홍콩 시장은 주로 중국 본토 A주의 움직임에 따라 움직여왔다"며 "알리바바 그룹 홀딩과 같은 일부 기술주의 반등 또한 지수를 끌어올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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