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마이크로, 엔비디아 블랙웰 기반 수냉식 서버 라인업 확장

2025.12.15 11:11:56

이창현 기자 atided@hellot.net

 

슈퍼마이크로가 엔비디아 HGX B300 기반 4U 및 2-OU 수냉식 솔루션을 출시하고 출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슈퍼마이크로의 엔비디아 블랙웰 아키텍처 제품군에 새롭게 추가된 이번 두 제품은 슈퍼마이크로 데이터센터 빌딩 블록 솔루션의 핵심 구성으로,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와 AI 팩토리를 위한 높은 GPU 집적도와 에너지 효율성을 구현한다.

 

슈퍼마이크로 사장 겸 CEO 찰스 리앙은 “엔비디아 HGX B300 기반 수냉식 솔루션은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와 AI 팩토리가 요구하는 성능 집적도와 에너지 효율성을 충족한다”며 “업계에서 가장 컴팩트한 엔비디아 HGX B300 탑재 솔루션으로 단일 랙에서 최대 144개의 GPU를 지원하며, 슈퍼마이크로의 검증된 DLC 기술을 통해 에너지 소비량과 냉각 비용을 절감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슈퍼마이크로는 DCBBS를 통해 대규모 AI 인프라 구축을 지원하며 준비 시간 단축, 와트당 최고 성능 구현, 설계부터 배포까지의 엔드투엔드 통합 제공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엔비디아 HGX B300 기반 2-OU 수냉식 솔루션은 21인치 OCP 오픈 랙 V3 규격으로 설계됐으며, 랙당 최대 144개의 GPU를 탑재하는 최고 수준의 GPU 집적도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하이퍼스케일 및 클라우드 기업은 공간 효율성과 서비스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 또한 랙스케일 설계를 기반으로 블라인드 메이트 매니폴드 커넥션, 모듈형 GPU·CPU 트레이 아키텍처, 최첨단 구성 요소 수냉식 냉각 솔루션을 적용했다.

 

해당 시스템은 8개의 엔비디아 블랙웰 울트라 GPU를 통해 보다 작은 면적에서 적은 에너지로 AI 워크로드를 처리한다. 단일 ORV3 랙은 최대 18개의 노드와 총 144개의 GPU를 지원하며, 엔비디아 퀀텀-X800 인피니밴드 스위치와 슈퍼마이크로 1.8MW 인로우 CDU를 통해 확장된다.

 

엔비디아 HGX B300 컴퓨트 랙 8개, 엔비디아 퀀텀-X800 인피니밴드 네트워킹 랙 3개, 슈퍼마이크로 인로우 CDU 2개로 구성된 슈퍼마이크로 슈퍼클러스터는 총 1152개의 GPU까지 확장할 수 있다.

 

또 다른 신제품인 엔비디아 HGX B300 기반 4U 전면 I/O 수냉식 솔루션은 기존 대규모 AI 팩토리용 19인치 EIA 랙 폼팩터에서 2-OU 수냉식 솔루션과 동일한 연산 성능과 냉각 효율을 제공한다. 이 솔루션은 슈퍼마이크로의 DLC 기술을 기반으로 시스템 열의 최대 98%를 수냉식으로 제거해 고집적 학습 및 추론 클러스터의 에너지 효율성 강화와 소음 저감, 서비스성 향상을 지원한다.

 

슈퍼마이크로의 엔비디아 HGX B300 솔루션은 시스템당 2.1TB의 HBM3e GPU 메모리를 탑재해 시스템 단에서 더 큰 규모의 모델을 처리할 수 있다. 여기에 엔비디아 퀀텀-X800 인피니밴드 또는 엔비디아 스펙트럼-4 이더넷과 함께 사용할 경우, 엔비디아 커넥트X-8 슈퍼NIC을 통해 컴퓨트 패브릭 네트워크 처리량을 최대 800Gb/s까지 확장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에이전틱 AI 애플리케이션, 기반 모델 학습, 멀티모달 대규모 추론 등 AI 팩토리의 고부하 워크로드를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

 

이번에 출시된 두 엔비디아 HGX B300 솔루션은 고객의 TCO 절감과 운영 효율성 향상을 목표로 개발됐다. 슈퍼마이크로의 DLC-2 기술은 데이터센터 에너지 사용량을 최대 40% 절감하고, 45°C 온수 냉각을 통해 물 사용량을 줄인다. 기존 냉각수나 압축기는 필요하지 않다. 또한 슈퍼마이크로 DCBBS는 랙 형태로 L11 및 L12 솔루션 테스트를 거쳐 사전 검증된 상태로 출하돼 데이터센터 가동 준비 시간을 단축한다.

 

이번 제품 출시로 슈퍼마이크로의 엔비디아 블랙웰 기반 제품군은 더욱 강화됐다. 기존 라인업에는 엔비디아 GB300 NVL72, 엔비디아 HGX B200, 엔비디아 RTX PRO 6000 블랙웰 서버 에디션을 지원하는 솔루션이 포함돼 있다.

 

이들 솔루션은 다양한 AI 애플리케이션과 사용 사례에서 성능 검증과 엔비디아 인증을 획득했으며, 엔비디아 AI 엔터프라이즈, 엔비디아 런에이아이, 엔비디아 네트워킹이 적용된 상태에서 테스트됐다. 슈퍼마이크로 관계자는 “고객은 단일 노드부터 풀스택 AI 팩토리까지 유연하게 확장 가능한 AI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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