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머스OS 및 AI 에이전트 기술 기업 인핸스가 정부 주관 ‘국방 AI 생태계 발전포럼’에서 국방·산업 전반의 AI 전환(AX)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하며 국방 분야 디지털 혁신의 핵심 주자로 부상했다. 이번 포럼은 국방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산업통상자원부·중소벤처기업부가 공동 개최한 범정부 행사로, AI 기반 국방 역량 강화를 위해 정부와 민간 기업이 협력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행사에는 안규백 국방부 장관,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비롯해 주요 정부 인사와 민간 기술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인핸스 이승현 대표는 기조연설 발표자로 초청돼 첨단 AI 기술이 국방·산업 현장에서 수행할 수 있는 역할과 전환 전략을 중심으로 발표를 진행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국방 AI 생태계 구축을 위한 정부 간 협력 방향도 제시됐다. 주요 협력 범위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기반의 국방·산업 AX 혁신, 국방 AI 기술 수요 발굴, 실증 기회 제공, 국방 연구개발 인프라 개방, 핵심 AI 기술개발 및 인프라 구축, AI 인재양성, 방산·제조 분야의 AI 기술 국방 적용 확대, 혁신 스타트업 발굴 등이다. 정부는 민간의 기술력을 활용해 국방 AI의 실증·확산을 가속화하겠다는 계획도 함께 밝혔다.
이승현 대표는 기조연설에서 인핸스가 개발한 온톨로지 기반 AI Agent OS를 소개하며 국방 AI가 해결해야 할 구조적 문제와 구현 방향을 제시했다. 이 대표는 국방 분야의 데이터 체계가 비정형·다층 구조로 존재하는 만큼 이를 구조화하고 의미 기반으로 연결할 수 있는 온톨로지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국방 업무 특성상 복합 지휘 체계, 빠른 대응, 반복성 높은 오퍼레이션이 요구되는 만큼 멀티 AI 에이전트를 활용한 자동화가 국방 AX에서 실질적 효과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인핸스가 개발한 AI 에이전트 기술은 도메인 지식과 규칙 기반의 온톨로지 프레임워크 위에서 작동하며, 다양한 국방 데이터를 결합해 의사결정 지원 및 업무 자동화를 가능하게 한다. 이승현 대표는 실제 산업 분야에서 적용되고 있는 AI 에이전트 기술의 성과를 근거로 국방 영역에서도 커뮤니케이션 속도 향상, 비용 절감, 의사결정 정확도 개선 등 실질적 성과 창출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승현 대표는 “국방 AX 확대는 단순한 기술 전환이 아니라 국가 안보 체계와 방위산업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핵심 요소”라며 “온톨로지 기반 AI 에이전트 기술을 활용해 국방 분야의 전반적인 AI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핸스는 2021년 설립된 LAM(Large Action Model) 기반 AI 에이전트 솔루션 기업으로, 기존 언어 기반 LLM을 넘어 실제 업무 수행에 최적화된 차세대 AI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인핸스의 기술은 커머스업무 자동화 분야에서 이미 성과를 내고 있으며, 최근 국군재정관리단과의 기술 협력을 통해 국방 분야 AI 전환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헬로티 김재황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