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머슨, 수소 프로젝트 노하우 담은 계측·밸브 솔루션 전시

2025.11.28 09:18:56

이창현 기자 atided@hellot.net

 

한국에머슨은 오는 12월 4일부터 7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 수소 산업 전시회 ‘World Hydrogen Expo 2025(이하 WHE 2025)’에 참가한다.

 

이번 전시는 글로벌 수소 기업과 각국 정부 관계자가 한자리에 모여 차세대 수소 기술과 산업 트렌드를 공유하고 협력을 모색하는 자리로, 올해부터 ‘수소 국제 컨퍼런스’와 기존 국제 전시회 ‘H2 MEET’가 통합돼 컨퍼런스와 전시회가 함께 운영된다.

 

한국에머슨은 수소 생산부터 운송·저장·활용까지 전 과정에 걸친 지속 가능한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번 전시에서는 ‘더 스마트하고 안전한 수소 밸류체인 구축’을 주제로 다양한 계측 및 밸브 솔루션을 선보인다. 액화수소의 초극저온 환경과 암모니아 기반 운송의 부식·침식 위험 등 까다로운 조건에서도 안정성과 효율성을 확보할 수 있는 기술들이 포함된다.

 

 

전시 부스에서는 정밀 계측과 무선 데이터 기반의 스마트 계측 솔루션, 화염·가스 감지 안전 솔루션, 액체수소(LH₂) 인프라용 압력·안전 릴리프 밸브 등 수소 산업 혁신을 가속화하는 핵심 기술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한국에머슨은 국내외 수소 프로젝트에서 기술 신뢰성을 입증해 왔다. 국내에서는 하이스원의 상용차용 대용량 수소 충전소 및 저장 시설 구축 사업에서 자동화 파트너로 선정돼 압력·온도 트랜스미터, 초음파 가스 누출 감지기, 압력 레귤레이터 등 주요 장비를 공급하며 수소 생태계 조성을 지원했다.

 

해외에서는 토요타 호주와 협력해 상용 등급 수소 생산·저장·충전 플랜트를 구축하며 DeltaV 분산제어시스템(DCS)을 적용해 실시간 공정 데이터 기반의 효율적 운영 환경을 마련했다. 또한 호주 수소 저장·유통 기업 H2 Hauler의 기술 파트너로서 통합 수소 운송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공급망 전반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강화했다.

 

정재성 한국에머슨 대표는 “에머슨은 글로벌 수소 산업 현장에서 축적해 온 다양한 레퍼런스와 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스마트한 운영 환경 구축과 생태계 성장을 적극 지원해 왔다”며 “WHE 2025를 통해 수소 산업 전 과정에서 자동화 솔루션의 발전을 확인하고, 국내외 파트너들과의 협력도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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