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회 국제로봇산업대전’ 부대행사로 진행돼...벤처캐피털·엑셀러레이터 등 참관
인공지능(AI) 기반 자동화 설계 기술 업체 ‘아이디어오션’ 최우수상
서울다이나믹스·스피드플로어·큐라코 등 총 9개사, 투자 유치 및 기술 사업화 연계 혜택받는다
국내 로봇 투자 유치 및 네트워킹 플랫폼 ‘로봇 스타트업 이노베이션 데이(Robot Startup Innovation Day)’가 막을 내렸다.
해당 행사는 유망 로봇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이들이 투자를 유치해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경진대회다. 올해는 지난 5일 개막한 ‘제20회 국제로봇산업대전’ 부대행사로 진행됐다. 이번 이노베이션 데이는 한국AI·로봇산업협회, 한국정보공학기술사회, 한국과학기술원 글로벌기술사업회센터(KAIST GCC), 삼일회계법인, 삼성증권 등 기관이 공동 주관했다.
이 자리에는 로봇·인공지능(AI)·자동화 분야 스타트업 9개사가 참여했다. 기업공개(IR) 발표를 통해 심사관들의 평가를 받았고, 최종 심사를 통해 최우수상·우수상이 수여됐다. 벤처캐피털(VC)과 엑셀러레이터(AC) 등 투자기관 관계자들이 참관하고 일부는 심사단으로 참여했다.
참가 스타트업은 오토엘·스피드플로어·세이프웨이·서울다이나믹스·아이디어오션·한국원자력로봇·영현로보틱스·큐라코·스마트큐브랩스 등이다. 이들은 로봇 센서, 물류 소프트웨어(SW), 모빌리티, 헬스케어, 교육용 로봇 등 다양한 분야의 기술을 선보였다.
전문 투자사와 VC로 구성된 심사위원은 창업가 전문성, 비즈니스 모델 완성도, 성장성, 기술력 등 총 네 가지 지표를 기준으로 참여 업체의 역량을 평가했다. 최종 심사 결과, AI 기반 자동화 메커니즘 설계 소프트웨어 및 모듈형 하드웨어 기술 업체 '아이디어오션'이 최우수상(한국AI·로봇산업협회장상)을 받았다. 아이디어오션은 AI 기반 기계·로봇 자동 설계 소프트웨어 ‘메테우스(METHEUS)’를 통해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우수상은 ▲조선·물류·건설 전용 자율 로봇 솔루션 업체 ‘서울다이나믹스’ ▲물류 상하차 자동화 솔루션 업체 ‘스피드플로어’ ▲외상 환자용 배설 케어 로봇 기술 업체 ‘큐라코’가 차지했다. 앞선 모든 수상 기업은 내년 국제로봇산업대전 참가 시 1개 부스를 무상으로 제공받게 됐다.
한국AI·로봇산업협회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이 대상 업체의 투자 유치와 기술 사업화를 영위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구성을 다양화할 계획”이라며 “국내 유망 로봇 스타트업의 성장성·경쟁력을 강화하는 플랫폼으로 기능하도록 다양한 혜택을 지원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헬로티 최재규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