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종합물류기업 세방이 ‘제24회 글로벌스탠더드경영대상’에서 지속가능보고서 부문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
한국경영인증원(KMR)이 주관하는 이 시상식은 ESG·품질·경영혁신을 평가하는 국내 대표 인증 행사로, 지속가능보고서 부문에서 명예의 전당 헌액은 한 기업이 오랜 기간 ESG 경영을 일관되게 실천했음을 공식적으로 인정받는 의미를 지닌다. 세방은 올해 수상으로 ESG 성과 보고 체계와 지속가능경영 활동이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세방은 물류 산업의 구조적 특성상 환경·안전·지배구조 등 ESG 전 영역에서 체계적 관리가 필요하다는 점을 인식하고 다각적인 ESG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특히 대규모 물류 인프라 투자를 기반으로 친환경 운영 모델을 마련하고, 물류센터 지붕을 활용한 태양광 발전소 구축을 통해 재생에너지 활용도를 높여왔다. 또 물류업계 최초로 ‘수출입 안전관리 우수업체(AEO)’ 최고 등급 AAA를 획득하며 글로벌 수준의 준법·안전관리 역량을 입증했다.
안전 부문에서도 AI 기반 안전관리 시스템 도입으로 사업장 내 위험 요소 식별 속도를 높이고 사고 예방 의사결정 체계를 고도화했다. 공정거래 자율준수프로그램(CP) 운영, 부패방지·준법경영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지배구조(G) 역량을 강화하며 투명경영 체계를 확고히 하고 있다. 지역사회와의 상생 활동 역시 활발히 이어가며 사회적 책임(ESG 중 S) 수행에 힘써왔다.
특히 세방은 올해 9월 전북 완주군 테크노밸리 부지에 약 490억 원을 투자해 위험물·유해화학물질에 특화된 대형 복합물류센터를 준공했다. 국내·외에서 강화되는 안전·환경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설계된 이 시설은 위험물 저장·관리 자동화, 통합 안전관제, 친환경 에너지 설비 등 최신 기술을 접목한 점에서 업계 주목을 받았다. 세방은 이번 신규 거점 구축을 통해 화학물류 부문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그룹 차원의 ESG 기반 미래 성장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세방은 또 ‘그린경영대상’ 부문에서 5년 지속대상을 수상하며 친환경 물류체계 구축의 공로를 인정받았다. 전과정평가(LCA) 기반 환경 영향 분석 시스템 도입을 추진하고, 친환경 항만하역 장비 확보 및 이차전지 폐배터리 자원순환 사업을 확대하는 등 환경(E) 분야 성과도 강화하고 있다. 물류업계 특성상 에너지 사용량과 탄소 배출량 관리가 중요한 만큼, 세방은 중장기적인 저탄소 운송·저오염 장비 도입과 폐자원 순환체계 고도화 전략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시상식에 참석한 세방 최종일 대표이사는 “진정성을 가지고 꾸준히 추진해 온 ESG 활동이 명예의 전당 헌액이라는 결실로 이어져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회사의 경영방침인 정도경영을 토대로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방은 해상·항공·내륙운송·항만하역·물류센터 운영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물류 기업으로, 지속가능경영 전략을 기반으로 친환경 인프라 구축과 안전·준법경영 체계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전국 주요 거점을 중심으로 물류 네트워크를 확장하며 고객 맞춤형 물류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헬로티 김재황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