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풀필먼트 전문 브랜드 ‘품고(Poomgo)’를 운영하는 두핸즈(대표 박찬재)가 신규 풀필먼트 거점인 ‘용인 비엠(BM)센터’를 공식 오픈했다. 이번 센터는 수도권 1일 2회 집배송과 전국 당일배송이 가능한 최적의 입지를 기반으로, 빠른배송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허브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용인 비엠센터는 약 2,400평 규모로 조성됐으며, 오픈 전 진행된 프리세일즈 단계에서 이미 입점이 100% 완료됐다. 글로벌 시장 진출을 추진 중인 국내 유망 브랜드 다수가 입점해, 물류 운영 효율화와 당일배송 서비스 고도화를 목표로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신규 거점 오픈으로 품고는 냉장·냉동 풀필먼트센터를 포함해 총 14개 센터, 약 3만 평(축구장 14개 규모)의 전국 물류 인프라를 확보했다.
품고의 성장세는 빠른배송 시장의 확산과 함께 가속화되고 있다. 2025년 3분기 기준 품고의 누적 국내외 물동량은 전년 대비 약 56% 증가했으며, 신규 고객사 수는 59% 늘었다. 이는 뷰티, 건강기능식품, 일상소비재 등 다품종·소량·당일배송 중심의 시장 구조에 최적화된 품고의 운영체계가 업계에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음을 의미한다.
박찬재 두핸즈 대표는 “품고는 평균 당일 출고율 99.9%를 유지하며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급성장 중인 이커머스 시장의 특성상 브랜드의 물류 품질은 곧 비즈니스 경쟁력과 직결된다. 이번 용인 비엠센터는 빠른배송에 대한 고객 신뢰를 강화하고, 신규 입점 브랜드의 성장을 지원하는 핵심 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 비엠센터는 수도권 전역을 중심으로 하루 두 차례의 집배송을 수행하며, 전국 주요 거점으로 당일배송이 가능한 물류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새벽배송·당일배송·지정배송 등 다양한 서비스 요구를 충족할 수 있으며, 고객사는 제품 출고부터 배송까지 실시간으로 추적할 수 있다. 품고는 자체 개발한 통합 물류관리시스템 ‘품고 나우(Poomgo Now)’를 기반으로, WMS(창고관리), OMS(주문관리), LMS(배송관리)를 한 번에 통합해 물류 현장의 가시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품고는 네이버의 ‘NFA(Naver Fulfillment Alliance)’ 첫 협력사로 참여해 당일배송 및 24시간 주문 마감 서비스 모델을 국내에 정착시킨 바 있다. 이후 페덱스(FedEx)와의 독점 제휴를 통해 220개국 해외 배송망을 확보했으며, 통관 대응·관세처리·현지 반품 등 복잡한 해외 물류 절차를 일원화한 글로벌 풀필먼트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2024년에는 일본 지역 ‘5일 도착 보장’ 서비스를 선보였고, 2025년에는 큐텐재팬의 EFA(이베이 풀필먼트 얼라이언스)에 합류하며 해외 물류 경쟁력도 강화했다.
현재 품고는 경기권과 충남권을 중심으로 14개의 풀필먼트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각 센터는 상품 카테고리별 특화 구조로 설계되어 있다. 화장품·식품·생활용품 등 제품군 특성에 따라 입고·보관·출하 프로세스를 맞춤화하여 브랜드별 SLA(Service Level Agreement)를 충족하고 있다. 품고는 2026년 상반기 중 신규 대형 풀필먼트센터를 추가 확장해 전국 배송 효율성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헬로티 김재황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