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 배당 축소 우려 확산, 단기 조정 불가피
하나증권의 분석에 따르면 SK텔레콤(017670)은 2025년 매출 17조 2,551억 원(-3.8% YoY), 영업이익 1조 3,568억 원(-25.6% YoY, OPM 7.9%)으로 이익 감소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3분기에는 해킹 사고 관련 일회성 비용과 배당 축소 우려가 겹치며 영업손실 27억 원(OPM -0.7%)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보고서는 “3분기 실적 부진에 따라 주당배당금(DPS)이 2,710원으로 축소될 가능성이 있으며, 배당 투자자의 이탈이 단기 주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2026년 이후 AI·데이터센터 투자가 수익성 회복의 핵심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목표주가는 7만 원(상승 여력 +30%).
포스코퓨처엠 — 단기 급등 후 조정 구간, 음극재 기대감과 실적 불확실성 공존
키움증권의 분석에 따르면 포스코퓨처엠(003670)은 2025년 매출 3조 1,350억 원(-15.3% YoY), 영업이익 980억 원(+9,700% YoY, OPM 3.1%)을 기록할 전망이다. 3분기 실적은 매출 8,748억 원(+32% QoQ), 영업이익 667억 원으로 시장 컨센서스(257억 원)를 크게 상회했다. N86 양극재 출하량 급증과 재고평가 충당금 환입(450억 원) 등 일회성 요인이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 다만 4분기에는 주요 고객사 재고 조정으로 영업이익이 133억 원(-80% QoQ)으로 감소할 전망이다.
보고서는 “중국 수출 규제 완화 가능성과 GM 감산 리스크가 동시에 존재해 단기 변동성이 크다”며 투자의견을 ‘Outperform(하향)’으로 제시했다. 목표주가는 29만 원(상승 여력 +17%).
한화오션 — LNG·탱커 시황 개선, 美 특수선 진출 기대감 반영
iM증권의 분석에 따르면 한화오션(042660)은 2025년 매출 13조 8,340억 원(+7.8% YoY), 영업이익 1조 7,600억 원(+30.4% YoY, OPM 12.7%)으로 수익성이 강화될 전망이다. 3분기 매출은 3조 234억 원, 영업이익 2,898억 원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했지만, 임금협상금(250억 원)과 FPSO 사고비용(250억 원)을 제외하면 상선 부문 영업이익률은 13.3%로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보고서는 “LNG운반선과 VLCC 발주 확대가 본격화되며, 한화오션은 국내 유일하게 130m 폭의 도크를 활용해 VLCC 2척을 동시에 건조할 수 있는 설비 경쟁력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또한 “미국 조선소 협력을 통한 특수선 시장 진출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16만 7,000원(상승 여력 +19.5%)으로 제시했다.
JYP엔터테인먼트 — 글로벌 투어와 IP 확장으로 실적 고성장 지속
iM증권의 분석에 따르면 JYP엔터테인먼트(035900)는 2025년 매출 7,820억 원(+29.9% YoY), 영업이익 1,630억 원(+27.3% YoY, OPM 20.9%)으로 고성장을 이어갈 전망이다. 3분기 실적은 매출 2,412억 원(+41%), 영업이익 547억 원(+13%)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Stray Kids 정규 4집 ‘KARMA’가 370만 장 판매되며 분기 최고 음반 실적을 기록했고, TWICE 일본 돔 투어와 NMIXX 투어 효과로 공연·MD 매출이 확대됐다.
iM증권은 “핵심 아티스트의 글로벌 팬덤 확대와 IP 내재화 강화로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커지고 있다”며 “NMIXX, GIRLSET 등 신인 그룹의 성과가 확인되면 밸류에이션 상향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목표주가는 10만 원(상승 여력 +26%).
종합 전망 — 산업 전반 단기 조정 구간, 성장 모멘텀 유지
이번에 분석된 네 종목은 업종별 사이클이 다르지만, 모두 2026년 이후 실적 회복세가 예상된다는 공통점을 보인다. SK텔레콤은 단기 배당 우려에도 AI 인프라 투자가 장기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며, 포스코퓨처엠은 음극재 사업 확장으로 중장기 모멘텀을 유지하고 있다. 한화오션은 LNG·탱커 시황 개선으로 조선업의 구조적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JYP엔터테인먼트는 글로벌 투어 흥행과 IP 내재화로 안정적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증권사들의 공통된 분석에 따르면 이들 종목은 목표주가 대비 17~30% 상승 여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단기 변동성 구간 속에서도 산업별 리더십과 성장 방향성은 명확히 유지되고 있다.
헬로티 김재황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