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만 제조업의 거점으로 평가받는 타이중에서 ‘대만 산업주간(Taiwan Industry Week 2025, TIW 2025)’이 개막했다. 정밀기계·금속가공·수공구·체결구 등 1500여 제조사가 밀집한 타이중은 대만 산업 생태계의 핵심 허브로 알려져 있다.
올해 행사는 대만국제하드웨어박람회(THS), 국제철강기술타이완(IMT), 직업안전타이완(T-SAFE), 냉동·공조기술타이완(RHVAC Taiwan) 등 4개 전시회를 통합해 열렸다. 80여 개국 350여 개사가 참가해 5000여 제품·솔루션이 총망라했다.
개막식에는 ▲후치쥐안(Chi-Chuan Hu) 대만 경제부 국제무역서(MOEA International Trade Administration) 부서장 ▲알렉산더 카임(Alexander Keim) 카이고 전무 ▲올리버 지네스티에(Oliver Ginestier) 유럽 DIY·홈임프루브먼트 리테일 네트워크(EDRA/GHIN) 홍보국장 ▲양이춘(Yi-Chun Yang) 전국하드웨어상연합회(National Joint Association of Hardware of R.O.C.) 회장 ▲오젠싱(Chien-Hsing Wu) 전국냉동공조기술사연합회(National Federation of Air-conditioning & Refrigeration Professional Engineer Guilds, Republic of China) 회장이 연사로 나섰다.
여기에 ▲황젠하오(Chien-Hao Huang) 입법원(Legislative Yuan, Republic of China) 의원을 비롯한 주요 내빈도 자리를 채웠다. ▲장화현 타이중시 관계자 ▲테루타카 타케다(Terutaka Takeda) 일본DIY홈센터협회(Japan DIY Homecenter Association) ▲사브리나 카네세(Sabrina Canese) 이탈리아 Assofermet 하드웨어분과(Hardware Division of Assofermet, Italy) 회장 ▲아통 수키르만(Atong Soekirman) 인도네시아 경제조정부(Coordinating Ministry for Economic Affairs of Indonesia) 금속·기계·운송·전자산업개발 부차관 ▲콕 젠 로우(Kok Zhen Law) 말레이시아 냉난방공조협회(ASHRAE Malaysia Chapter) 회장 ▲수브컨트랙팅 프로모션 협회(Subcontracting Promotion Association, Thailand) 태국 대표단 ▲미국냉난방공조학회(ASHRAE) 대만·홍콩·한국·말레이시아·브라질 지부 대표 등이 참석했다.
특히 2025년 전시회는 '직접 소싱 경험(Experience Direct Sourcing)’과 ‘400여 개 공급사를 한 지붕 아래로(400+ top suppliers under one roof)’의 주제로 참관객을 불러 모았다. 현장에는 ESG 혁신 홀(ESG Innovation Hall), 하드웨어 & 수공구 혁신 구역(Hardware & Hand Tools Innovation Area), 스마트 빌딩 자재 구역(Smart Building Materials Area) 등이 신설돼 최신 하드웨어·냉난방공조(HVAC)·스마트 설비 등 솔루션이 공개됐다.
이 가운데 ‘Knowledge Hub’ 포럼이 전시회의 다채로움을 더했다. 유럽연합(EU)의 탄소 규제 정책인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글로벌 지속가능성 이니셔티브 넷제로(Net-zero) 전략, 인공지능(AI)·ESG 기반 제조 혁신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주최사 카이고(Kaigo)는 이번 행사를 “스마트 제조와 지속가능 산업이 만나는 융합의 장”으로 정의했다. 이를 필두로 80건 이상의 비즈니스 매칭과 10개국 20여 대표단 교류가 진행됐다고 밝혔다.
한편, 내년 열릴 TIW 2026는 지난 2024년 전시회가 열린 타이베이 난강전시센터(Taipei Nangang Exhibition Center)로 무대를 옮겨 다시 열린다.
헬로티 최재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