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 '숏폼 강화' 릴스 홈 화면 최상단 배치 시범 운영

2025.10.02 09:40:52

구서경 기자 etech@hellot.net

 

인스타그램이 숏폼 서비스 ‘릴스’를 모바일 앱 홈 화면 최상단에 배치하는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이번 테스트는 이용자가 직접 적용 여부를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앱 내 알림을 통해 안내될 예정이다. 적용 이후에도 설정을 통해 기존 화면으로 언제든 돌아갈 수 있다.

 

올해로 15주년을 맞은 인스타그램은 전 세계 월간 활성 이용자 30억 명을 넘어섰다. 이러한 성장을 이끈 핵심 서비스는 릴스다. 릴스는 최대 3분 내외의 짧은 영상을 촬영, 편집, 공유할 수 있는 기능으로 2024년 기준 전 세계 인스타그램 이용자들이 앱 사용 시간의 절반을 릴스에서 보냈으며, 누적 시청 시간이 10억 시간을 돌파했다. 이번 개편은 릴스를 더 직관적으로 즐길 수 있도록 홈 화면 경험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릴스 중심의 화면 구성은 최근 아이패드 전용 앱에서 선보인 사용자 인터페이스와 유사하다. 테스트에 참여한 이용자가 모바일 앱을 열면 바로 릴스 화면으로 이동해 개인의 취향과 관심사에 맞춘 숏폼 콘텐츠를 빠르게 접할 수 있다. 기존 홈 화면의 피드는 새롭게 마련되는 ‘팔로잉’ 탭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팔로잉 탭은 ‘모두’, ‘친구’, ‘최근’ 세 가지로 구성된다. ‘모두’ 탭은 팔로우하는 모든 계정의 게시물을, ‘친구’ 탭은 맞팔로우 계정의 콘텐츠를, ‘최근’ 탭은 최신 순으로 게시물을 제공한다.

 

 

인스타그램은 이용자의 선택권 보장을 강조했다. 새로운 홈 화면을 적용할지 여부는 앱 내 알림을 통해 직접 선택할 수 있으며 적용 후에도 설정에서 기존 화면으로 돌아가는 것이 가능하다.

 

인스타그램 관계자는 “이번 테스트는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기능 중 하나인 ‘릴스’를 더욱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라며 “이용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새로운 홈 화면 적용을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했으며 이용자들이 보다 손쉽게 다양한 콘텐츠를 발견하고 공유하며 소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헬로티 구서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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