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메디·그래피, AI 기반 투명 교정 시스템 공동 개발

2025.10.02 09:20:24

이창현 기자 atided@hellot.net

 

AI 의료기업 라온메디가 3D프린팅 소재 기술을 보유한 그래피와 함께 치과 소프트웨어 개발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협력에 나선다.

 

라온메디는 최근 그래피 본사에서 협약을 체결하고 치과 치료 시뮬레이션 및 주문 시스템, 형상기억 레진 전용 교정장치 디자인 소프트웨어 개발을 공동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이를 통해 해외시장 공략을 위한 라이선스 사업과 마케팅 전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라온메디는 치과계에서 활용도가 커지고 있는 AI 기반 디지털 진단·치료 기술을 고도화하면서 직접 출력 방식의 투명 교정장치 제작 소프트웨어에 임상 데이터를 적용해 제품 적용 범위를 넓힐 방침이다.

 

 

치과소재 전문기업 그래피는 형상기억 레진과 3D프린팅 기술을 기반으로 라온메디의 AI 교정 셋업 소프트웨어 ‘Laon Ortho(라온올쏘)’와 융합해 교정장치 제작과 진료 프로세스를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제작 및 진료 소요 시간을 단축하고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여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라온메디 관계자는 “그래피와의 협력으로 국산 AI 소프트웨어와 치과 소재 기술이 결합된 정밀한 디지털 덴탈 솔루션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100여개국 이상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 중인 그래피와의 시너지를 통해 K-Dental이 세계 시장에서 트렌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라온메디는 앞서 Laon Ortho의 미국 FDA 승인을 받았으며, 경기도 경제과학진흥원이 주관하는 ‘미국 바이오 투자유치 역량강화 프로그램’에 선정돼 보스턴 현지 투자유치 활동에 참여했다. 또한 세계 최대 치과 전시회인 IDS 2025에서 AI 기반 자동 진단 기능 ‘One Click’을 포함한 최신 덴탈 솔루션을 공개해 의료·산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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