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후테크 땡스카본, 국제 무대서 감축 사례 공유

2025.09.22 09:15:05

김재황 기자 eltred@hellot.net

캄보디아 벼농사 메탄 감축 사업 성과 국제무대 발표
AI·위성 기반 디지털 MRV 솔루션 ‘헤임달’ 주목

 

AI 기반 기후테크 스타트업 땡스카본(대표 김해원)이 아시아 농업 분야의 탄소 감축 혁신 사례와 성과를 국제무대에서 잇달아 발표하며 주목받고 있다. 땡스카본은 지난 18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25 온실가스국제감축 투자 포럼’에서 캄보디아 벼농사 메탄 감축 사업의 진행 현황과 성과를 공유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사)온실가스국제감축산업협회, 한국표준협회, 대한상공회의소가 공동 주최했으며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원 제도와 탄소중립 기술 동향 강연과 함께 6개 기업이 참여해 프로젝트 성과를 발표했다. 땡스카본은 캄보디아 바탐방주에서 추진 중인 AWD(대체적 논물관리) 방식의 벼농사 메탄 감축 사업을 소개하며, 불투명한 MRV(측정·보고·검증) 체계, 그린워싱 문제, 논물관리의 어려움 등 현장의 한계를 지적했다. 이어 이를 해결할 솔루션으로 위성 및 AI 기반 디지털 MRV 기술 ‘헤임달(Haimdall)’을 제시해 주목을 받았다.

 

헤임달은 위성 영상과 기후·토양 데이터, 작황 패턴을 AI로 통합 분석해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정밀 검증하는 디지털 MRV 솔루션이다. 기존 수기·서류 방식의 한계를 극복해 감축량을 자동 산출하고 국제 기준에 맞는 검증 보고서를 산출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땡스카본은 이를 기반으로 베트남, 캄보디아, 방글라데시 등에서 총 9개 시범사업을 완료하고 대규모 프로젝트 개발로 확장하고 있다.

 

 

땡스카본은 국제무대에서도 활발히 활동 중이다. 17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그로우 아시아 투자 포럼(Grow Asia Investment Forum 2025)’에 한국 기업 중 유일하게 초청돼 패널로 참여했다. 김해원 대표는 ‘동남아시아 애그리테크 투자 현황과 전망’을 주제로 한 세션에서 현지 농가와의 협력 프로젝트 사례를 발표하며 헤임달을 통한 정밀 탄소감축 검증 체계와 금융·투자 모델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2024년 그로우 아시아 이노베이션 챌린지에서 90여 개 글로벌 애그테크 기업 중 Top2에 선정된 바 있어 아시아 농업 분야에서 기술력과 혁신성을 입증한 바 있다.

 

김해원 대표는 “땡스카본은 헤임달을 비롯한 AI 기후테크 기술을 활용해 자연기반해법(NbS)에 기반한 온실가스 감축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요 국제 포럼과 협력을 통해 아시아 농업의 지속가능 전환과 기후문제 해결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헬로티 김재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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